구찌 크로스백 정품 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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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861회본문
아빠가 저라고 생각하고 피싱에 걸리셔서 있는 돈 없는 돈 죄다 보내셨어요.. 하..
일단 신고는 해놨는데 담달 월세도 없어서 비상사태입니다 ㅠ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물건 파는건데..
몇번 안든 구찌 크로스백이라도 팔아서 어케든 해보려구요..
아는 언니가 명품쪽 일하는데 물어보니까
컨디션은 좋더라도 연식이 오래되면 좋을거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위탁 맡기면 언제 팔릴지도 모르고 연식만 늘어난다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구찌 크로스백을 중고카페나 이런데 팔자니 사기꾼 또 꼬일까봐 무섭고.. ㅠ 하..  안전하면서도 가방 비싸게 팔만한 방법 없을까요??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아이고 아버님 ㅠㅠ
생각보다 연로하신 분들은 뻔히 이상한 건데도 속고 그러시더라고요
꼭 나이 많다고 당하는게 아닌게 실은 저도 그렇데 당해서 몇 달을 고생한 적이 있어요
심지어 님처럼 생활비 부족해서 명품가방 팔고자 위탁 했다 완전 피해만 봤다는!!!!
님 사정 들어 보니까 제가 당했던 거랑 넘나 똑같애서 도움될까 싶어 제 얘기 남겨봐요
저도 구찌 크로스백 팔려고 했었으니 분명 도움되실거에요
님 지인분 말이 다 맞는데요 특히 중고 명품 처분 할 때 연식만큼 중요한 건 없거든요
그분 말씀대로 중고는 명품이어도 연식이 지날수록 가격이 매일같이 떨어지는 거라
몇 달만 지나도 가격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명품이나 다른 제품을 한 번이라도 처분해본 사람은
무조건 현금처분만 하지 절대 위탁은 안 해요~
님께서도 구찌 크로스백 바로 팔 수 있는 쪽 알아보시는거 추천드리고요
왜냐! 위탁은 내가 맡긴 걸 매장에서 팔릴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건데
언제 팔릴지 예상도 안 되니까 계속 연식만 쌓일거 아녜요
그럼 가격 손해가 커지니까 안 하는게 좋은건 당연하겠죠?
특히 위탁매장에 하루가 다르게 연식 좋은 가방은 계속 들어올텐데
그런 가방에 밀려서 제가 위탁한 구찌 크로스백은 점점 뒤로 밀리고
결국 창고에 직행하는 일도 흔하다니까요..
그럼 팔릴 가능성은 더 없어지고 찾는 사람도 없어져 똥값 되는 건 시간 문제구요..
거기다 위탁매장에서 주인이 옆에 없다고 마구 굴리고 남들한테 빌려주고 이러다가 다 망가지고
주인이 찾으러 가면 짝퉁으로 바꿔치기해서 주는 일도 흔한데 누가 하려 하겠어요
근데 그걸 모르고 제가 했었습니다...하 ㅠㅠ
저도 결국 위탁했던 제 가방 짝퉁으로 바꿔치기 당했구요
짜증 나는 건 위탁매장에 고소를 못 한단 거예요
직원들 중에 나서서 매장 측이 바꿔치길 했다 증인이 되어 줄 사람도 없고요
제가 직접 짝퉁으로 제 구찌 크로스백을 바꿔치기하는 걸 목격한 것도 아니고
Cctv를 돌려볼 수도 없고 제시할 수 있는 증거가 없거든요
저처럼 위탁매장에 당한 사람이 많아질수록 위탁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파다해지니까
요샌 사람들이 위탁 받는 곳은 대놓고 꺼리거든요
그래서 위탁매장들이 꾀를 낸 게 본인들 홈페이지에 즉시처분이랑 위탁판매 둘 다 한다고 하는 거예요
근데 실제로 가보면 즉시처분은 해줄 생각 없고 무조건 위탁으로만 어떻게든 맘을 돌립니다
위탁매장에선 즉시처분 해주면 100% 본인들 손해잖아요
안 팔리면 재고 처리도 난감한 건데 왜 지들 돈 들여 비싼 명품 가방 사겠어요
그러니까 현금처분 해주겠지 하는 기대는 추호도 하심 안돼요
어떻게든 위탁을 하게 하려고 위탁 장점을 어마어마하게 늘어 놓는데
예를 들어 구찌 크로스백 현 시세보다 비싸게 팔아주겠다, 전국에 점포가 많아서 빨리 팔린다,
등등 보통 비싸게 팔아준다는 말로 사람을 홀리는데 거기 넘어가면 안돼요
제가 바보 같이 그거에 넘어가 당했거든요
근데 비싸게 팔아주긴 개뿔 중고를 누가 비싸게 산다고..
자기들도 중고는 비싸게 안 팔린다는 걸 아니까 위탁매장들끼리 앞다투어
서로 싼 가격에 물건 내놓고 장사하면서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약속하는 건 거짓말이잖아요
지점 많아 빨리 팔아준다는 것도 웃기구요
요새 인터넷으로 구매하지 누가 이 매장 저 매장 직접 발품 판다구요...ㅋㅋ
시세도 명품 중고에는 상관없는 얘기인 게 중고는 연식, 상태, 부속품 등으로
감정가가 매겨지는 거라서 완벽히 동일한 조건이 아닌 이상 시세라는 게 결정 될 수 없다는 거!
결국 처음부터 위탁매장는 비싸게 팔아줄 맘도 없으면서 거짓말로만 사람들을 유인하는 거죠
저한텐 가방 2주 안에 팔아준대놓고 호언장담 해놓고는 7개월 동안 못 팔아줬어요
결국 두손 두발들고 포기한채로 직접 매장 찾아갔는데 저한테
위탁 받았던 구찌 크로스백이라고 던져주는 게 허접하기 그지없는 짝퉁이더라구요
로고부분 금장 다 벗겨져 있고 손잡이 이음새 부분도 비뚤빼뚤..
왜 맘대로 내 가방 빼돌리고 짝퉁으로 바꿔치기 했냐고 따지고 들었는데
자기들은 그런 적 없다고 왕 뻔뻔하게 나오더라고요 ㅡㅡ
심지어 여자인 절 남자 직원들이 밀치고 계약서 얼굴에 던지다시피 했다니까요
제가 그런 일 겪고 깨달은 건 위탁으로 이득 보는 건 매장 뿐이라는 거예요
팔리고 안 팔리고를 떠나서 위탁매장이 수수료를 엄청 받게끔 계약이 되거든요
심지어 저처럼 중간에 가져오면 위약금까지 받아낸다니까요?
팔리면 판매 수수료도 어마어마하게 떼가구요..
최악의 경우인 제 경우처럼 짝퉁으로 바꿔치기까지 당하면
정품은 뒤로 빼돌리기 까지 한 거니 위탁 한번 받으면 매장이 얼마나 많이 챙기겠어요..
그러니까 인센티브를 미끼로 직원들한테 어떻게든 위탁 성공시키라 교육하고요
그러니까 사이트에 즉시처분, 위탁 두 가지가 다 적혀 있으면 위탁매장이다~
생각하시고 절대 가지 마세요
오히려 사이트부터 즉시처분만 한다고 적힌 데가 진짜배기더라고요
이런 일 겪고 주변에 명품 잘 아는 친구들한테 다른 가방 처분할거 있으니
도와달라 해서바로 가방 사줄만한델 알아냈어요
바로 캉카스라는 곳이었는데요
위탁매장과는 비교도 안 되게 편하고 좋더라구요?
수수료 낼 것도 전혀 없었고 시간 낭비 할 거 없이 바로 사줘서 제 입장에선 이득이었죠
거기다 감정가를 두둑하게 쳐주니까 다른데 갈 생각도 안들었구요
그래서 그런가 가면 매장 넓은데도 사람들 늘 꽉 차있구요
첨부터 친구한테 물어보고 구찌 크로스백 팔았으면 참 좋았을 것을ㅠㅠ
정말 님도 꼭 가방 현금처분하셔서 좋은 값에 파시길 바라요!!!
2019.11.29.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윗님 답변 읽다가 제가 다 열 받아요;;
어떻게 손님이 위탁 맡긴걸 짝퉁으로 바꿔치기하죠?
저도 구찌 크로스백 위탁 맡겼다가 시간 돈 다 날렸는데 저만 이런 게 아니라니 더 충격적이에요
위엣분 말씀처럼 비싸게 팔아준다길래 1년 넘도록 위탁 맡겼더만 팔렸단 기별이 없어서 찾아갔더만
제 명품가방 무슨 공사판에서 굴러다닌 것처럼 뿌옇게 먼지 쌓이고 가죽 바닥은 아예 쫙 찢어져있고
안쪽도 가관인 게 지퍼 열자마자 푸세식 화장실 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저 몰래 남들한테 빌려주고 지들끼리 번갈아가며 들고 다녔으니
당연히 제 가방 걸레짝 되는 건 시간문제였겠죠
그런데 말도 안 하고 빌려주고 대여료 받는 건 천하의 악질적인 것들 아닙니까??ㅡㅡ
이렇게 뒤통수 제대로 맞고도 경찰에 신고 접수도 안 되더군요 물증이 없으니까요
신고당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지 경찰이 찾아와서 조사해도 뻔뻔하게 우기더라고요
심지어 매장내 감시카메라 영상은 지운 건지 원래 없던 건지 찾을 수도 없었구요
그 뒤로 남을 못 믿겠어서 직접 중고나라나 커뮤니티에 올려봤지만
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게 위탁하는 거나 마찬가지..
그나마 몇 안 되는 사겠단 사람들도 전부 가격 좀 낮춰보려고 난리였죠
번호 팔려서 성인 전화 오고 3개월을 시달린 것만 봐도,
진짜 구찌 크로스백 파실거면 현금 받고 당일에 처분해버리는 게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2019.11.29.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피싱이라니...후.. 너무 당혹스럽고 맘이 힘드시겠어요ㅠ
그래도 위급상황에 가족들을 위해 명품가방 파실 마음이 정말 멋지십니다
인터넷도 요즘 사기 많고 개인정보 유출도 그렇고요 무섭더라구요
위탁 했다간 월세 내셔야 할 타이밍에 돈도 못받구 짝퉁으로 바뀔 위험도 있으니
이상한 곳 가지 말고 바로 현금 처분 하는 곳 가셔서
구찌 크로스백 잘 파시고 오시기 바래요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