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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패키지 여행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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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4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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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동생이랑 해서 3명이서 가려구 하는데요

방콕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 해외 여행이다보니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여행사들에서 쓰는 노팁, 노쇼, 노옵션 이런것들도 무슨 의미인지 도통 모르겠고..ㅠㅠ

비용도 견적이 안나오고, 아는 여행사도 유명한데가 어딘지 모르니 원 ㅠㅠ...

성인2명 청소년 1명 해서 태국 여행 3박 4일정도 항공권 포함 200만원정도면 갔다 올 수 있나요?

항공권이 그렇게 비싸진 않던데.. 

숙소는 막 5성급 호텔 이런거 아니여도 돼요

최소 예상 경비, 유명한 여행사들, 패키지여행 용어(?)랑, 그냥 알려주고 싶으신 꿀팁같은거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혹시 추천하시는 비용부담 크지 않은 국가가 있다면 추천 부탁 드립니다 ㅎㅎ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1. 노팁 = 팁이 없다.



패키지여행은 앞에서 일정을 진행하는 가이드와 관광버스를 운전하는 기사가 있죠.

이 가이드와 버스기사 몫으로 1인당 거둬가는 팁이 있습니다.

3박 5일 일정이면 40~50 달러, 4박 6일 일정이면 50~60 달러 이런식으로요.

국내 패키지 1박 2일 상품에서도 종종 1만원 정도의 가이드 팁 등이 있습니다.



노팁이란건 바로 패키지여행이지만 이 가이드/기사 팁이 없는 상품이란 의미입니다.



2. 노쇼 = 쇼핑이 없다



패키지여행은 보통 항공.호텔.식사.관광비용 등을 모두 합한 가격이

개인 자유여행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초저가 상품의 경우 개인 자유여행으로 갈 때의 항공권 하나보다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격이 이렇게까지 저렴할 경우 여행사나 가이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까요 ?

그들도 무료 자원봉사자가 아닌 마당에는 수익이 있어야 생계를 유지하겠죠 ?



바로 쇼핑일정을 여러 번 넣고 고객들이 구매한 상품에서 얻은 수익 가운데

일정 수수료를 상점에서 가이드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패키지상품에서 찾는 쇼핑상점이나 센터의 물건들은

자유여행시 찾는 상점이나 쇼핑센터의 물건들보다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우리나라로 바꿔 예를 들면 한국에 자유여행으로 찾아온 중국 관광객이

서울 시내의 모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홍삼세트보다

패키지여행으로 찾아온 중국 관광객이 여행사에서 데려가는 상점이나 쇼핑센터에서 구매하는

비슷한 종류의 홍삼세트가 배 이상 비싼 경우가 많다는거죠.



마찬가지로 태국 패키지여행에서 관광객들이 여행사 안내로 찾는 쇼핑센터나 상품의 물건들은

자유여행객들이 방콕 시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사는 비슷한 종류의 물건들보다 상당히 비싼 것들이죠.

특히 라텍스나 정체가 불분명한 한약재처럼 정작 태국 현지인들은 존재도 잘 모르거나 구매하지않는 물건들도

효과가 좋다, 여기 아니면 구매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식으로 혹하게 만들어 판매해 후에 문제가 되기도하죠.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종종 패키지여행에서 구매한 고가의 물건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뉴스가 나오기도해요.



그러면 쇼핑을 안하면 되지않냐, 라고 하겠지만

가이드 입장에선 본인의 수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다보니

어떻게든 고객이 물건을 사도록, 더 많이 사도록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가이드와 여행객들 사이에 불편한 분위기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않습니다.



바로 이 쇼핑일정의 부담감과 한 번씩 발생하는 불편한 분위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이라면 고개를 젓는 분들도 적지않습니다.



3. 노옵션 = 옵션이 없다



패키지여행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는데 대표적인게 쇼핑과 더불어 바로 이 옵션이죠.

간단히 말하면 패키지여행의 기본일정 외에

여행객이 참여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정을 말합니다.



이것도 한국으로 바꿔 설명해보죠.

패키지로 서울을 찾아온 중국인 여행객이 있다고합시다.

서울 N 타워, 경복궁, 청계천 여행 등을 마치고 오후엔 에버랜드 일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에버랜드 일정은 이 상품의 기본일정이 아니었습니다.

즉 이 중국인이 구매한 패키지상품의 기본일정인 N타워나 경복궁 등은

이미 비용지불한 패지키상품 내에 입장권도 포함된 것이므로 더 지불해야할 비용은 없죠.

N 타워나 경복궁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나눠주는 입장권을 받고 그냥 들어가면됩니다.



하지만 이 에버랜드 일정은 옵션입니다.

이 중국인이 별도의 비용을 내고 입장해야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 자유여행객이 지불하는 입장권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자유여행객이 4만원에 에버랜드 입장권을 구매했다면

패키지 옵션으로 들어오는 여행객은 6만원 이상을 내야합니다.

이 옵션으로 또 여행사와 가이드가 일정의 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입니다.



옵션, 선택관광은 여행객의 자유의지로 선택할 수 있지만

단체여행이다보니 대다수가 선택해 들어가는데 나와 일행들만 빠져있기 애매한 경우도 많고

또 이렇게 빠진다고 별도로 개인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보통 다른 일행들이 옵션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버스에서 대기하거나

그 주변에서 대기하는게 전부입니다.



위에 예를 든 중국인이 에버랜드 옵션을 선택하지않으면

다른 일행들이 에버랜드에서 신나게 즐기고 다시 나올 때까지

그냥 에버랜드 주변부를 구경하거나 서성거리며 기다려야합니다.

이런 것이 싫어 사실 옵션을 원치않음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참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패키지상품에서 여행사와 가이드 입장으로 볼 땐 쇼핑과 옵션이 중요한 수입원이지만

여행객 입장에서 볼 땐 선택의 여지가 없거나 적고 가격도 자유여행보다 비싸기에 불리한 점이 많죠.



그리고 패키지여행이 언뜻 보면 자유여행보다 저렴해보이지만

팁 + 쇼핑 + 옵션 등에서 비용이 계속 지출되다보면

나중에 종합계산해 볼 때 자유여행과 비슷하거나 더 비싼 경우도 흔합니다.



방콕 3박 5일 패키지 299,000 원 특가 ! 라고 안내되어있어

우와 ! 싸다 ! 하고 선택하면 실제론 이것 저것 더 붙는 비용이 적지않다는겁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패키지상품이라도

차라리 쇼핑이나 옵션 등에 대한 부담감, 스트레스 없이 여행하고자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있습니다.



솔직히 패키지상품은 내가 계획하고 진행해야할 여행을 여행사와 가이드가 도와주는 것이니

자유여행보다 더 비싸야하는게 당연함에도 저가공세로 일단 고객을 끌어모으는데만 주력하다보니

현지에서 쇼핑이나 옵션 등의 추가지출로 인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 것입니다.



위에도 말했듯 여행사나 가이드는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곳이니

어떻게든 고객의 지갑을 더 많이 열려 애쓰는 것이고

고객입장에선 저렴한줄 알고 와보니 막상 현지에선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진행되네 라며 불만이 쌓일 수 있죠.



질문자분과 어머니, 동생 3인인데 성인 2명에 청소년 1명이라면

동생도 고등학생 정도는 될 것 같군요.



사실 지인이라면 자유여행을 권하고싶습니다.

태국 방콕은 일본과 더불어 초보 자유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또 실제로 여행하기에 난이도도 낮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초보여행자도 도전하기 가장 좋은 곳이란 소리입니다.

방콕은 동남아 여행의 중심지고 전세계 여행자들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여행인프라가 잘 발달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태국은 중국/일본 다음으로 많이 찾는 나라일만큼

한 달에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그만큼 정보의 양도 어마어마합니다.

태국 혹은 방콕 가이드북 몇 권 정독하고

태국여행 혹은 동남아여행 커뮤니티 검색해 차분히 살펴보면 자신감이 생길겁니다.

정말이지 태국과 방콕에 대한 정보와 안내는 차고 넘칠 정도입니다.

그 퀄리티와 양이 단 10년 전과만 비교해도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첫 해외여행이라 막연한 두려움이 생길 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찾아보면

태국과 방콕만큼 쉽게 떠나기 좋은 곳도 없다는걸 알게될겁니다.

고등학교 막 졸업한 여학생 혼자 온 경우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호텔도 방콕은 전세계에서 가격 대비 시설이 가장 좋습니다.

전세계에서 제일 호텔간 경쟁이 치열한 곳이라 그만큼 가성비가 뛰어나죠.

10만원대로도 5성급 호텔을 꽤 찾을 수 있는 곳이 방콕이에요.



성인 2명, 청소년 1명 3명이서 3박 5일 혹은 4박 6일 정도의 일정에

200만원 이하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방콕은 우리나라 저가항공사도 모두 취항하는 곳이라

수시로 항공권 체크를 하다보면 제일 저렴할 때는 10만원 후반대로도 가능해요.

그 정도 아니라도 20만원대 항공권 구하는건 크게 어렵지않습니다.



물가가 예전보단 많이 올랐긴한데 그래도 아직까진

본인이 열심히 알아보고가면 3명이서 4~5일 일정에 200만원 이하로 다녀오는덴 문제없어요.

참고하기 바랍니다.



기타 패키지여행으로 유명한 여행사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내일여행, 자유투어, 온라인투어 등이 있습니다.

비용부담이 크지않은 나라로는 베트남도 꼽을 수 있습니다.



첫 해외여행에 어머니, 동생이랑 간다니 답글이 길어졌네요 ㅎㅎㅎ

도움이 되었기바랍니다 ^^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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