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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레브 지역의 튀니지랑 알제리에도 좋은 관광지가 많다던데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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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4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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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제리의 관광지 및 출입국정책: 알제리가 비록 여행자제국일지라도 이라크나 시리아처럼 내전이나 분쟁 국가처럼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도 아닌 만큼 치안이 썩 안 좋은 수준은 아니라고 선생님께서 다른지식IN 질문에 달아주셨던 답변을 보고 나니, 알제 시에 있는 '노트르담 아프리카 성모 대성당' 쪽이 문득 끌려서 향후 몇 년 이내로 걸프지역인 UAE나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못지않은 단기관광 코스로 버킷리스트를 계획중이예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알제리에서 계시던 추기경이 지은 성당이라서인지 오히려 프랑스나 유럽 사람들이 알제리까지 성지순례하듯이 이용한다는 성당임에도 '우리와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여 주소서' 하고 팻말로 써진 글귀가 인상적인데, 나이지리아 "보코 하람" 처럼 테러 위험 없이 관광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하군요! 1962년도에 알제리가 프랑스와의 전쟁 끝에 독립하면서 그 이듬해인 1963년도에 북한과 수교하면서 북한 사람들한텐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단 얘기가 있고 우리나라랑 1990년도에 뒤늦게 수교하면서 남한 사람들이 출입국할 시엔 9만원짜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던데, 올해 신종 바이러스 팬데믹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알제리랑 이웃한 튀니지는 모로코처럼 무비자로 이용가능하던데 외교부 홈페이지 보니까 알제리 국경지대에 여행제한이 걸려 있더군요, 왜죠?

2. 알제리에서 튀니지까지 안전하게 이동가능한 경로: 튀니지에도 알제리 못지않게 좋은 관광지가 꽤 있어서인지 여러 대형 여행사들이 패키지상품을 많이 내놓고 판매를 하더군요, 특히 '두우즈' 등 남부내륙지역은 사하라 인근 지역이라고 하니 평소 일상에서 식상하게 접해보지 못한 소금호수나 폭포 따위의 풍경들을 좀더 둘러볼 수 있는가 기대도 되고 알제리 또한 사하라 인근 유네스코 지역인 '타실리 나제르' 쪽을 관광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더군요, 그런데 이 두 국가를 어떤 여행사는 비교적 넓은 구간을 항공이동하면서 10~11일짜리(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MAF20192)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어떤 여행사는 9일짜리(http://www.culturetour.co.kr/goods/goods_detail.asp?g_cd=1472)로 육로이동시키면서 앞의 10~11일짜리 코스로 판매하는 여행사보다 저렴하게 팔던 것을 보고 위험한 알제리 국경지역을 뚫고 육로로 싸게 관광해도 된단 건지 그나마 안전하게 가격이 비싸더라도 항공이동하면서 관광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나을까요?

3. 튀니지나 알제리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알제리나 튀니지에서도 쿠스쿠스를 해먹는다던데, 모로코의 쿠스쿠스랑 맛이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군요! 이밖에도 튀니지나 알제리 역시 지중해 연안에 있다보니 프랑스나 이탈리아나 터키처럼 좀더 세계적이고 대중화된 음식이나 명물 요리는 없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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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네이버에서 중동, 이슬람, 아랍어 관련 답변을 주로 달고 있는 swastika3입니다.



참고로 전 아랍어/중동 지역학 전공자이며 전공을 살려 중동/아랍 18개국에서 20년



이상 공관/대기업/개인 사업 경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마그레브 지역의 튀니지랑 알제리에도 좋은 관광지가 많다던데 사실인가요?

1. 알제리의 관광지 및 출입국정책: 알제리가 비록 여행자제국일지라도 이라크나 시리아처럼 내전이나 분쟁 국가처럼 우리나라 정부에서 지정한 여행금지국도 아닌 만큼 치안이 썩 안 좋은 수준은 아니라고 선생님께서 다른지식IN 질문에 달아주셨던 답변을 보고 나니, 알제 시에 있는 '노트르담 아프리카 성모 대성당' 쪽이 문득 끌려서 향후 몇 년 이내로 걸프지역인 UAE나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 못지않은 단기관광 코스로 버킷리스트를 계획중이예요!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알제리에서 계시던 추기경이 지은 성당이라서인지 오히려 프랑스나 유럽 사람들이 알제리까지 성지순례하듯이 이용한다는 성당임에도 '우리와 무슬림들을 위해 기도하여 주소서' 하고 팻말로 써진 글귀가 인상적인데, 나이지리아 "보코 하람" 처럼 테러 위험 없이 관광 가능하다는 것도 신기하군요! 1962년도에 알제리가 프랑스와의 전쟁 끝에 독립하면서 그 이듬해인 1963년도에 북한과 수교하면서 북한 사람들한텐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단 얘기가 있고 우리나라랑 1990년도에 뒤늦게 수교하면서 남한 사람들이 출입국할 시엔 9만원짜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던데, 올해 신종 바이러스 팬데믹이 일어나기 직전까지만 해도 알제리랑 이웃한 튀니지는 모로코처럼 무비자로 이용가능하던데 외교부 홈페이지 보니까 알제리 국경지대에 여행제한이 걸려 있더군요, 왜죠?



-> 기본적으로 알제리 동북부 쪽이나 국경 지대 같은 곳들은 치안이 불안정할 수 밖에 없는게 중앙 정부

    군이나 경찰조직들이 약하고 병력도 별로 없는데다가 척박한 환경에

    이슬람 무장 극렬 주의자들이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좀 테러나 교전이 그 지역에 난 직후(오히려 역설적으로 제 경험상 이럴 때가 안전합니다만)

    에 가보았는데 관광객들이 그런 쪽으로 가면 테러 대상이나 납치되어 인질이 될 확률이 있기에

    외교부에서 금지나 자제 시키는 겁니다.



2. 알제리에서 튀니지까지 안전하게 이동가능한 경로: 튀니지에도 알제리 못지않게 좋은 관광지가 꽤 있어서인지 여러 대형 여행사들이 패키지상품을 많이 내놓고 판매를 하더군요, 특히 '두우즈' 등 남부내륙지역은 사하라 인근 지역이라고 하니 평소 일상에서 식상하게 접해보지 못한 소금호수나 폭포 따위의 풍경들을 좀더 둘러볼 수 있는가 기대도 되고 알제리 또한 사하라 인근 유네스코 지역인 '타실리 나제르' 쪽을 관광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더군요, 그런데 이 두 국가를 어떤 여행사는 비교적 넓은 구간을 항공이동하면서 10~11일짜리(https://www.hyecho.com/goods/goodsdetail.asp?sch_goodcd=MAF20192)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어떤 여행사는 9일짜리(http://www.culturetour.co.kr/goods/goods_detail.asp?g_cd=1472)로 육로이동시키면서 앞의 10~11일짜리 코스로 판매하는 여행사보다 저렴하게 팔던 것을 보고 위험한 알제리 국경지역을 뚫고 육로로 싸게 관광해도 된단 건지 그나마 안전하게 가격이 비싸더라도 항공이동하면서 관광하도록 계획하는 것이 나을까요?



-> 안전이 가장 최고입니다. 중동/북아프리카는 우리나라 수준의 치안은 대도시를 제외하고 여자 혼자서

    밤늦게 돌아다니는 그런 국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후자를 추천해 드립니다. 전 상당히 마음에 안드는게 근래 무슨 여성 여행가가 중동/북아프리카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면서 편협한 자기의 경험같지도 않은 여행기로 한국 여성들에게 여행의 로망이란

    헛된꿈을 꾸게 하여 위험한 지역을 한국처럼 갈 수 있다고 편견을 심어준 자체를 상당히 안좋게 봅니다.

    이런 지역들은 성추행이나 강도 당해도 우리나라 경찰 수준으로 대응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튀니지는 고대 카르타고 유적들과 더불어 로마 시대 유적들이 상당히 많이 전국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도 원형 경기장 유적인 엘젬이 있는데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보다

    보존이 더 잘되어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보신 튀니지 여행 투어 패키지에 제대로 되었다면 튀니지의 '제주도'라고 할 수 있는

    제르바 섬이 포함되어 있다면 괜찮은 겁니다.

    대부분 대도시 외에 낙후된 지방도시들 외에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으로 만들어진 휴양리조트

    기 때문에 볼만한 것들(박물관, 요새, 악어 농장 등)이나 액티비티(승마, 꿔드, 기타 활동 등)

    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소금 호수의 경우 남부 토제르 가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3. 튀니지나 알제리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알제리나 튀니지에서도 쿠스쿠스를 해먹는다던데, 모로코의 쿠스쿠스랑 맛이 얼마나 다를지 궁금하군요! 이밖에도 튀니지나 알제리 역시 지중해 연안에 있다보니 프랑스나 이탈리아나 터키처럼 좀더 세계적이고 대중화된 음식이나 명물 요리는 없는가요?



-> 과거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 3개 국가는 하나의 거대한 이슬람 왕국의 일부 영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도 '공통분모적'으로 음식에도 공통점들을 지닌 것들이 많기에 쿠스쿠스도 같이

    존재하는 겁니다.

    모로칸 식 세묠리나 쿠스쿠스가 있고 이는 세묠리나와 밀가루 반죽을

    좁쌀처럼 만들고 다른 재료들과 같이 수분간 조리를 하며 이는 인근 알제리와 튀니지에서도

    재료나 지역상 특색 있는 향신료가 약간 차이가 있을 지언정 같습니다.

    특히 양고기의 비린내가 약간 날 수도 있습니다.(양고기 쿠스쿠스의 경우, 이는 양고기 안에 들어있는

    낙산 때문에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거지만 양고기가 다른 돼지나 소고기보다 인체의 위안에서

    가장 빨리 소화가 되고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유럽 쪽에서 대중화 된 이들의 서민 음식은 '샤와르마'라고 주로 양고기를 저며서 채소와 소금, 양념 등을

    빵으로 싸서 다시 한번 구워주는 아랍식 샌드위치가 있고(아이먼맨 영화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먹었던 게 이 샤와르마입니다.) 이건 좀 세계적으로 유행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이태원/안산 등지의 중동

    식당에서 먹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양갈비 요리를 드시면 좋은데 튀니지 식은 양갈비 일반 밥집에 가시면 양갈비 세쪽에 '빵'

    (우리나라의 밥 개념으로 더 달라면 더 줍니다.), 토마토 소스 베이스의 스파게티를 주는 데도 있긴

    합니다.

    3개국 공통으로 이 곳 국가들의 음식들이 기름기가 많다 보니 식후에 달달하고 상쾌한

    '민트티'를 마시는데 이것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차입니다.

    (익숙해지시면 맛있는데 처음 드시면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인 스피아민트 껌을 액체로 만들어

    마시는 듯한 느낌이 드실 겁니다.)

    튀니지 같은 데서는 '오짜'라고 해서 토마토 소스에 계란, 야채 등을 범벅해서 먹는 것도 있습니다.

    또 3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케밥(구운 고기) 도 공통 분모고 유명하며 드셔보셔야 할 음식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채택 부탁드립니다.                                                                                                    # 마그레브 # 마그레브지역여행 # 튀니지 # 알제리 # 모로코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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