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 수술 설득 방법, 입냄새 없애는 법, 편도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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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1,271회본문
제가 평소에 입냄새가 심해서 페리오에서 나온 구강 스프레이를 항상 매일 들고 다니면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뿌리고 다녀요. (거의 2~5분에 한 번씩 뿌려줘야 하구요, 뿌려줘도 약간은 납니다.)
위염을 앓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트름이 잦고, 가끔씩 나오는 편도결석 같은 노란 알갱이 때문에 그런가보다 했어요.
인터넷을 믿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위염으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별로 없다기에 일단 편도결석이 우선이다 라고 생각을 해서 이비인후과를 갔습니다.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A 병원에서는 편도에 구멍이 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렇게 편도 바깥? 부분에 드러나지 않고 안 부분에 편도결석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사진을 여러개 보여주셨고
B 병원에서는 편도결석이 그리 심하지 않고 후두염이 있다고 하여 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C 병원에서는 편도결석이 없지만 원하면 방학 때 수술을 시켜준다고 하셨구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입냄새는 누구나 다 나는 거라면서,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말에 동의를 해요, 당연히 입냄새는 누구나 나죠 안 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어요 ㅎㅎ
근데 제가 조금 심하니까 문제가 되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입냄새가 평소보다 조금 심할 때가 있는데 며칠 안 있으면 편도결석이 기침과 함께 같이 나와요... 그럼 조금 입냄새가 사그라들지만 그래도 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입냄새가 잘 안 난다고 느껴요. 나긴 나지만 상대적으로 평일보다는 덜 납니다. (하지만 날 때는 진짜 심하게 나요)
정말 답답한 건 후레쉬를 비춰봐도 편도결석이 안 보여요 ㅜㅜ 친구는 손으로 뺀다고 하던데 저도 마음만 같아선 그렇게 하고 싶어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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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안녕하세요. 대한의사협회·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인희 입니다. 입냄새가 있을 경우 , 질환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생각할 상태로 자취증과 생리적 구취가 있습니다 . 자신은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구취측정을 해 봐도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를 ' 자취증 ' 이라고 합니다 .  자취증 이외에 구취의 중요한 부분중 하나는 생리적 구취입니다 . 생리적 구취란 누구나 정상적으로 날 수 있는 입냄새를 말합니다 .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 금방 음식을 먹었을 때 등은 병이 없어도 입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치과에서 치아와 잇몸질환에 대해 확인을 하고 문제가 없다면 ,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병적인 입냄새라고 하면 대개 치아나 잇몸질환을 확인해야 하는데 , 입냄새가 날 정도의 치과질환이 있으려면 겉보기에도 드러나는 병변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확인이 됩니다 .  겉으로 드러나는 원인이 없는 경우중에 목구멍에서 냄새가 올라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편도결석 , 설태 , 역류성 인후두염 등이 있습니다 .  편도의 표면에는 여러개의 동굴같은 홈이 있는데 , 편도염을 앓으면서 박테리아와 염증세포 , 농축된 점액 성분 등이 이 홈에 고여서 막혔다가 석회화 과정을 거쳐 알갱이처럼 변한 것을 편도결석이라고 합니다 . 편도결석은 대개 목안의 이물감과 입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편도결석은 실제로 편도바깥으로 보이는 부분보다 , 편도앞주름과 편도의 홈 사이에 숨어있는 경우도 많고 , 편도 윗부분에 있는 Weber's gland ( 웨버스 선 ) 라는 분비선에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입안을 그냥 들여다 봐서는 편도결석이 보이지 않는데 , 실제로는 입냄새와 편도결석이 나오는 경우에는 편도 앞주름과 편도사이의 홈같이 보이지 않는 부위에 편도결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경우라도 70 도 후두내시경으로 편도상와를 관찰하면 알 수 있습니다 .
편도결석은 생명에 지장이 되는 심각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중에도 치료방침에 대해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심각한 문제가 아니니 그냥 참고 살아도 된다는 의견을 가진 분과 , 냄새나는 알갱이와 이물감이 반복되어 불편하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편도결석에 관심이 많은 의사선생님은 편도결석을 앓는 분들에 대해 더 관심을 기울이고 편도치료를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편도결석을 손톱이나 면봉 , 뾰족한 기구 등으로 편도를 후벼 파는 것은 점막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불결하기 때문에 권유되지 않습니다 . 임시로라도 제거하려면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흡입기로 제거하실 수 있습니다 .  그러나 편도결석의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신다면 ,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 편도결석을 생길 때 마다 빼 낸다 하더라도 편도홈의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 편도결석은 계속 생기게 되며 , 그런 구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편도결석을 예방하는 방법이나 안생기게 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  편도결석이 일반 편도염처럼 약물치료가 잘 안되는 이유는 , 편도결석의 주요세균은 혐기성 세균이며 , 균막 (biofilm) 과 유사한 성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균막이란 단순한 세균덩어리가 아니라 , 마치 에스키모의 얼음집인 이글루처럼 , 세균들 덩어리를 견고한 외벽이 감싸고 보호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 양치질 , 가글 , 음식이나 한약은 물론이고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렵습니다 . 이비인후과에서 임시방편으로 흡입기로 제거할 수는 있고 , 편도결석이 있어도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  편도결석 수술은 편도결석이 생기는 홈부위를 레이저나 고주파 기기를 이용하여 편도 홈 깊이만큼 제거하는 ‘ 편도부분절제술 ’ 과 , 편도를 모두 제거하는 ‘ 편도완전적출술 ’ 이 있습니다 .  ‘ 편도완전적출술 ’ 은 한번에 편도를 피막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출혈과 통증이 더 심하고 수일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 가끔 국소마취로 편도완전적출술을 하기도 하지만 , 대부분 편도완전적출술은 전신마취를 하게 됩니다 . 편도완전적출술은 보통 수술시간이 1 시간 정도 걸리고 , 편도완전적출술을 받는 경우는 대개 통증이 매우 심한 편이고 2 주정도 극심한 통증이 있습니다 . 편도가 매우 크거나 잦은 편도염을 앓는다면 편도완전적출술이 필요합니다 .  편도결석의 간편한 치료법인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한 ‘ 편도부분절제술 ’ 은 통증과 출혈은 적고 국소마취로 수술받으실 수 있는데 , 가끔 추가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수술시간은 20~30 분 정도 걸립니다 . 편도를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방법은 , 각 개인의 편도 홈 깊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 편도완전적출술에 비해 평균 절반정도의 통증이 일주일정도 갑니다 . ‘ 편도부분절제술 ’ 만로도 대부분의 편도결석이 해결가능합니다 . 초창기 레이저만으로 하던 수술방법에서 요즘은 고주파를 같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더 발전되어 재발률이 줄어들었습니다 .  2015 년 이비인후과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 ‘ 피막 ( 캡슐 ) 내 편도부분절제술 ’ 1 차례 수술만으로 2 년 이상 경과관찰 결과 92.7% 에서 편도결석이 치료되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 ‘ 편도부분절제술 ’ 은 최근에 알려진 수술방법이기 때문에 집도자에 따라 수술의 예후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편도결석을 수술해야 할 것인지는 본인이 얼마나 불편한지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  편도결석이 있어도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 그런 불쾌하고 불편한 증상을 근본적으로 없애고 싶으시다면 수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  질문자님의 입냄새가 편도결석 단독 원인인지, 다른 동반질환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진찰후에 더 정확한 답변이 가능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입냄새는 원인을 찾아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알아두세요! 1.질문자의 정보 참조 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정확한 개인 증상 파악은 의료 기관 내방을 통해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2.상담의사의 최종적인 의학적 소견을 나타낸 것이 아니며, 답변을 제공한 개인 및 사업자의 법률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3.시의적, 물리적 환경에 따라 변경된 의학적 이견을 가질 수 있으며, 의학적 소견이 상이한 여러 의견을 모두 수렴하지는 않습니다. 2018.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