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로시카의 역사는 언제부터 인가요? > 쇼핑 Q&A

마트로시카라는 이름은 러시아어로 어머니라는 뜻의 `마티’에서 나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다시 말하면 ‘어머니 인형’이라는 뜻이죠. 러시아 농촌의 다산(多産)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닭이나 곡식을 안고 전통의상을 입은 건강미 넘치는 러시아 농촌 여성을 형상화한 것이 전형적인
마트로시카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가장 러시아적인 민예품의 탄생에 영향을 미친 것은 19세기 말 러시아로 수입된
일본 인형이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오늘날 마트로시카는 러시아 정서가 듬뿍 담긴 러시아 민예품의 상징이 됐습니다.

마트로시카는 원래 단순한 민예품이나 기념품이 아니라 `미술품’이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마트로시카가 러시아 미술의 한 장르가 되면서 당대의 내로라하는 러시아 미술가들이
마트로시카 제작에 손을 댔고 심지어는 당시 유행하던 모더니즘이 마트로시카의 기법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죠.

그때의 마트로시카는 귀족과 부자들이나 소장할 수 있는 예술품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마트로시카의 제조방법이나 소재는 점점 현대화 되고 대중화 됐죠.

예술가의 공방에서 장인정신이 가득한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던 마트로시카는 모스크바 근교의 세르기예프 바사트
등에 공장이 세워지면서 대량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마트로시카 만들기가
간단한 것은 아닙니다. 일일이 조각을 하고 그림을 새기고 변색을 막기 위해 굽습니다.
특히 1~2센티미터 길이의 작은 인형을 만드는 데는 정교한 솜씨가 필요하죠.

발췌한 곳: http://www.skynews.co.kr/skynews_main/travel/place/place_048.htm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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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