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를 터키'(국가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함)라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727회본문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아시는대로 대문자로 시작하는 'Turkey'는 국가명이고 소문자로 시작하는 'turkey'는 칠면조입니다.
새 이름에 국가명이 붙어있으니 칠면조의 원산지가 터키일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칠면조는 캐나다에서 멕시코에 걸친 북미대륙이 원산지이므로, 터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실제로 터키 사람들은 북미대륙 출신의 칠면조를 본 적도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칠면조(turkey)는 '터키에서 온 닭'이라는 뜻에서 만들어진 말입니다.
16세기 중반 서아프리카의 야생조의 뿔닭(guinea-fowl)이 터키를 경유하여 유럽에 수입되었습니다.
유럽 사람들은 이 뿔닭을 터키산 닭이라는 의미에서 'turkey'라 불렀던 것입니다.
훗날 유럽인들이 미대륙에서 다른 새로운 새를 봤는데 뿔닭과 비슷하게 생겨서 'turkey'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류학 상으로는 칠면조는 뿔닭과는 완전히 별개인 종류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지금은 'turkey'가 칠면조만을 의미하지만 그 당시에는 온갖 닭, 야생 오리, 야생 조류(wild fowl) 등을 다 'turkey'라 불렀다고 합니다. # 문제풀이 지식iN 교육기부 참여로 작성된 답변입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06.24.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칠면조가 유럽에 알려지기 이전에 '호로새'라는 북아프리카 종의 새가 있었는데, 이것을 터키 상인들이 유럽에다가 관상용 새로 팔았는데, 그 새의 이름이 유럽에서는 터키 상인들이 파는 새라고 해서 '터키'라고 알려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아메리카 대륙에서 칠면조가 유럽에 도입되었는데, 칠면조랑 호로새가 생김새가 유사해서, 이것을 구분 못한 유럽인들이 호로새의 이름인 터키를 칠면조에도 붙이면서 터키라고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06.24.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칠면조를 터키라고 하는 이유는 터키 상인들로부터 유래합니다. 다음내용을 소개합니다.
칠면조(七面鳥)라는 이름은 얼굴에서 목에 이르는 피부의 색이 7가지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칠면초와는 무관하다.
속명인 '멜레아그리스(Meleagris)'는 사실 북아프리카에 살던 호로새 ( 화식조 와 비슷하나 닭 크기인 새.)를 가리키는 그리스어였다. 호로새는 15세기에 서유럽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유럽 귀족들에게 관상용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걸 터키 상인들이 들여와 팔았기 때문에 터키의 닭이라는 뜻에서 Turkey cock, Galine de Turquie라고 불렀다. 혹은 원산지였던 에티오피아에서 이름을 따와 에티오피아의 닭이라는 뜻의 Cocks of Inde, Poules d'Inde라고 부르기도 했다. 터키에서 칠면조를 '힌디(hindi)'라고 불렀기 때문인데, 15세기 당시에 India라는 단어는 에티오피아 지방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단어였다.
한편 칠면조는 신대륙 발견 이후인 16세기 초에 유럽에 소개되었다. 1512년 Gallopavo(닭+공작새)이라는 이름으로 에스파냐에 처음 수입되었다. 문제는 칠면조와 호로새의 외양이 서로 비슷해서 유럽인들이 혼동하기에 딱 좋았다는 것. 유럽인들에게 대중화한 시기도 비슷했고, 아메리카 대륙이나 중동 지역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어려웠기 때문에 서로 비슷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멜레아그리스가 칠면조의 속명이 된 것도 이 때문. 영국에서 사육이 시작된 뒤에야 칠면조는 Turkey, 호로새는 Guineafowl이라는 이름으로 굳어지게 되었다. # 문제풀이 지식iN 교육기부 참여로 작성된 답변입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