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에 쓰일 나무 어떤게 좋은 건가요? 1.레드파인 자작나무 / 2.너도밤나무 소리가 더 울리도록 하는 목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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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1건 조회 851회본문
1.레드파인 자작나무 / 2.너도밤나무
소리가 더 울리도록 하는 목적으로 쓰이는 오르골 커버(?)인데 어떤 나무 재질이 더 좋은가요? 답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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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안녕하세요?
레드파인과 자작나무로 된 오르골을 보셨다면 아마 제가 판매중인 오르골을 보신 것 같네요!
일단 레드파인이나 너도밤나무 둘 다 악기재로 쓰이는 나무는 아닙니다
레드파인은 소품, 가구, 인테리어재로 쓰이고
너도밤나무는 작은 소품이나 장난감 등으로 주로 쓰입니다
악기재라면 특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단풍나무나 가문비나무가 있겠지만, 그런정도라면 가격이 백만원대를 넘어가게 될 것 같네요!
오르골의 소리 울림 특성은 나무의 종류보다는 나무 박스의 구조에 더 영향을 받습니다
스위스의 명품 오르골 reuge를 보더라도 나무 박스는 월넛이나 오크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는 나무 재질에서 오는 어떤 음향적인 특성을 고려한다기 보다는 그냥 나무 자체를 비싼 나무를 써서 고급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것 입니다
우드오르골 중에는 너도밤나무를 사용한 것이 흔하긴 하지만 이것도 음향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기 보다는 나무 자체의 특성에 따른 것이라고 봐야합니다
(독성이 적어 어린이용으로 좋고, 변형이 커서 큰 가구재로 쓰이기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주로 작은 장난감이나 소품재로 쓰임)
비슷한 이유로 자작나무도 크게 잘라 쓰면 변형이 쉽기 때문에 합판으로 많이 쓰입니다
자작나무합판은 음향적인 성질이 좋아 콘서트홀의 마감재나 스피커의 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
제가 자작나무 합판 + 레드파인
그리고 그냥 레드파인으로만 만든 오르골의 소리를 비교했을때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한 쪽이 일단 음량이 더 컸습니다
뚜껑을 닫았을때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뚜껑을 닫았을때 음량의 차이가 두드러졌구요
또 당겨서 열고 닫게 만든 뚜껑은 약간 뻑뻑하게 만들면 소리가 커지고, 헐렁하게 만들면 소리가 작아집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판매하면서, 뚜껑을 여러개를 바꿔 연주하면서 소리를 체크하면서 이만하면 됐다 싶은걸
포장해서 발송합니다
아무래도 나무 제품을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각각의 오르골이 소리가 모두 조금씩 다르고 음량도 다릅니다
제일 크게 만들면 약간 귀가 울릴정도로 크게도 가능합니다 이점은 판매자에게 주문시에 언급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동 종이 악보 오르골은 연주시에 약간의 끽끽 하는 소음이 있습니다
이 소음은 손잡이나 기어부에서 나는 소음이 아니고 약간 중고음부에서 연주시에 발생하는 소음인데, 실제로 듣는것보다 영상 녹음시에 더 두드러지게 들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의 소리 특성 말고 손으로 만지는 소품으로써의 특성은 아무래도 너도밤나무가 흠집이나 강도면에서는 더 좋습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