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에 가방 정품 파는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익명 댓글 3건 조회 916회본문
중고 명품가방 다른 분들은 보통 어떻게 파나요??
엄마랑 봄되면 해외여행 가기로 한거 조금 더 보태려고
안쓰는 끌로에 가방 팔아볼까 하거든요
샀을땐 예쁘고 좋았는데
다른 새 가방들이 들어오면서ㅋㅋ.. 어느 순간 잘 안들게 되어서요
기왕이면 컨디션도 좋으니 비싸게 받고 싶은데
막상 제 끌로에 가방 팔려고 하니 어찌할지 아마득하네요
명품백 모으는게 취미인 지인 언니한테 물어보니 중고엔 연식이 다 있는 법이니
절대적으로 위탁은 피하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넷도 마찬가지래요
백프로 팔린다는 보장도 없는거고 이상한 사람 많이 붙는걸 왜 하냐면서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ㅠ
그렇다고 끌로에 가방 당장 어디다 팔면 좋을지는
하나도 모르는 터라 질문 한번 올려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맘이 넘 예쁘시네요
어머님께서 이거 보시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ㅠㅠ!!
전 효도도 못하고 혼자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에 슬퍼지네요 ㅠㅠ
저도 예전에 끌로에 가방 팔아보려 위탁했다가
짝퉁으로 바꿔치기 당한 경험까지 있어서 더 마음이 아픈....
기억하기도 싫은 경험이지만 직접 위탁매장 경험한 거니까
저처럼 호되게 당하지 마시라고 조언 몇 가지 해드릴게요
우선 끌로에 가방은 현금 받고 팔 수 있는 곳에 가져가서 당장 파세요
지인분 얘기대로 중고 명품은 연식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거라
연식이 얼마 안 됐을 때 팔아야 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어떻게 팔지 고민하는 순간에도 님 가방은 연식 쌓여 가격 뚝뚝 떨어질거에요
저나 님 지인분이나 왜 위탁하지 말라고 하는 거냐면요,
안 좋은 점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거니까 이점 꼭 유의하셔야 해요
<위탁을 권하지 않는 이유>
첫번째. 위탁은 언제 팔릴지 모른다
두번째. 위탁 맡겼다가 정품 가방이 짝퉁으로 바꿔치기 당하는 일이 흔하다
위탁을 하게 되면 맡긴 물건이 언제 팔릴지 모르니
연식이 얼마나 쌓여서 가격이 얼마로 떨어질지 알 수 없고
위탁 맡겨놓은 기간 동안엔 주인이 물건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짝퉁으로 바꿔치기 하는 게 아주 쉬워요
그러니까 곧바로 끌로에 가방 팔아버릴 수 있는
현금처분 방식을 누구나 권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끌로에 가방 팔러 집 나서기 전에 매장 사이트 들어가보세요
바로도 팔 수 있고 위탁 판매도 가능하다는 곳은 백이면 백,
님 속이려는 위탁매장이니 바로 사주기만 한다는 곳으로 가서야 해요
위탁이며 즉시처분 둘다 된다는 곳은 사실은 사줄 맘도 없는 위탁매장이면서
하도 위탁 했다 피해 본 사람들이 속출해 장사가 안되니까
곧장 사줄 것처럼 거짓말 하고 있는 거니까요
위탁매장들이 명품 중고 절대 바로 안 사주는 이유는 하나예요
자금에 부담이 되기 때문이죠
자기 돈들여 사들이건 결국 매장에서 팔아야만 하는데
못팔면 곧바로 재고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든 팔아야 손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거거든요
근데 그에 비해 위탁판매는 만약 안 팔리더라도 도로 돌려주면 되니까 재고 부담 없고
팔리면 판매 수수료 받아낼 수 있고 안 팔리는건 나중에 슬쩍 뒤로 팔아 넘기고
감쪽같이 짝퉁으로 바꿔치기 하면 얼마나 이득만 남겠어요
위탁매장, 돈 벌기 참 쉽다니까요?
직원들이 위탁 성공할 때마다 괜히 수당을 받는 게 아니에요
그니까 위탁말고 즉시처분만 된다는 곳에 가서 그 끌로에 가방 파셔야
이런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처음엔 위탁할 생각은 없었어요
분명 사이트엔 바로도 사주고 위탁도 된대서 현금으로 팔아달랬더니
위탁을 해야 시세보다 비싼 값을 받을 수 있다는 바람에 제 끌로에 가방을 놓고 오게 된 거죠
근데 중고엔 시세라는 게 존재하지 않더라구요
같은 2019년 끌로에 가방이라도 연식, 상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연식이나 상태, 부속품등으로 감정가만 매겨질 수 있는 거였어요
더구다나 비싼 값으로 팔 수는 더더욱 없구요
아무리 좋은 거라도 중고가 비싸면 누가 사겠어요?
위탁매장들도 그걸 워낙 잘 아니까 높은 금액으로 팔아주겠다
계약하고도 딴 데보다 더 싸게 팔려고 난리들이에요
이런 와중에 더 상태 좋고 연식 오래 안된 최신 제품들은 계속 중고 시장에 풀릴 거고
그럼 님 끌로에 가방은 더 팔리기 힘들어지는 게 당연하겠죠
제가 위탁매장에 명품가방 맡겼다가 된통 당한 얘기 들으시면 더 기가 막히실걸요
위탁매장에서 팔리길 기다리다 결국 새 주인을 못 만나 1년 2개월만에 되찾으러 갔었는데
글쎄 짝퉁으로 바꿔치기 된 가방을 제 꺼라고 돌려주려고 하는 거 보고 눈만 껌뻑였어요
짝퉁도 정도껏이지 뒤틀려서 제대로 닫히지도 않는 걸 제꺼라고 하는데 빡돌더라구요
첨엔 차분하게 제 가방의 행방을 묻고 얼른 돌려달라고 말하니
자기들은 모르는 소리라는 식으로 절 진상 취급하고는
제가 한눈 판 사이에 코너로 몰고 협박하는데, 그런 깡패가 없었어요
그리고는 저를 짝퉁과 함께 문밖으로 내동댕이 쳐버렸죠
집에 도착해서 탈진 직전까지 울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나지도 못하겠더라구요
눈앞에 있는 짝퉁을 어쩔까 하다가 신고라도 해보자 하고 가져가봤더니만
이거만으로는 처벌할 증거가 못 된다고 영상 같은 확실한 물증을 가져오라니 좌절했죠
입 밖에도 내기 싫을 정도로 수치스러웠지만 지인들은 이런 일 당하지 않았음 해서 막 알렸어요
그랬더니 그 중 친구 한 명이 위탁 받는델 갔냐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현금처분만 해주는 곳을 알려주더라고요
캉카스라는 곳이었구요
제꺼도 바로 사줬을 텐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다른 거 팔 거 있음 같이 가주겠다고 해서 한달 쯤 지나서 같이 갔었어요
첨에 갔을 땐 입구부터 황당하리만치 럭셔리해서
저는 친구가 길을 잘못 든 줄 알았는데 맞더라구요
테이블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도 많았고
상태, 연식 기준에 맞게 감정가도 잘 내려줬어요
감정가에서 수수료로 얼마나 떼갈까 속이 타 들어가고 있었는데 수수료도 없었구요
감정사 입에서 나온 금액, 당일에 다 받고 나니까
그동안의 설움이 조금은 가시는 기분이었어요
님도 위탁매장 가면 님 부모님 여행경비 마련은 커녕 맘고생만 하실 거예요
바로 사준다는 곳에 가셔서 끌로에 가방 돈 받고 한방에 해결해버리세요
2020.01.06.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윗분 사연 읽어보니 말문이 다 막히네요 위탁 받는 곳들 왜저래요?
명품가방 그걸 짝퉁으로 바꿔치기한다니 진짜 미쳤네요..
저도 위탁 피해 입은 거 적어보려다 윗님 답변 보고 환장하는 줄 알았거든요
위탁 맡긴지 1년도 안 돼서 가방이 무슨 찌그러진 음료수 캔처럼
납작하게 구겨진 채로 돌려받았어요;;
직원들끼리 돌아가면서 맘대로 쓰다가 손님들한테 렌트까지 해줘서
가방에서 웬 발냄새에 마늘냄새에 온갖 악취는 한데 범벅되어있었고ㅠ
저도 윗님처럼 신고해보려고 했었는데 만신창이 가방만으론 위탁 매장에서
가방을 제 허락없이 맘대로 썼다는 증거가 될 수 없어서 대실패..
이미 찾아온 가방이 무슨 증거냐는데 할말 없더라구요..
님도 끌로에 가방 잘 파시려면 위탁은 꼭 거르시길..
그때 전 차라리 번거롭더라도 인터넷에 제가 직접 파는 게 나을 것 같아
중고 명품 팔아본 친구 하나 불러 밥까지 먹이면서 글도 다 올렸는데 어떻게 된지 아세요?
세달 넘게 장난전화랑 욕설문자만 배터지게 받고 명품 중고는 아예 못 팔았어요;;ㅠ
금액 진짜 밑바닥까지 내려서 팔았는데 살 마음도 없는 사람들이
값을 내려라 어째라 시비를 걸질 않나 진짜 이것도 못할 짓이더라구요
언제 팔릴지 모르는 것도 그렇고 현금 받고 파는 것 만큼 깔끔한 게 또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윗님 알려주신 업체 사이트 함 찾아봐야겠네요
질문자님 끌로에 가방 꼭 잘 파셔서 모녀여행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2020.01.06.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기특하시네요~ 저희 딸래미는 아직 한참 애기지만ㅎㅎ
언젠가 님처럼 모녀가 함께 여행다니고 그런날도 오겠죠?
이번에 끌로에 가방 잘 파셔서 모녀간에 더 의미있고 즐거운 추억이 되었음 좋겠네요~~
저도 들은건데 명품가방은 일단 연식도 중요하고....
윗분들 답변 읽어보니 위탁이란 시스템은 팔릴지 안팔릴지 확실하지도 않다고 하니
짝퉁으로 바뀐다는 이야기는 정말 소름이네요..
제가 직접 중고카페 시도해봤다가 먹튀될 뻔 한 적 있어서 추천은 안해요 ㅠㅠ..
바로 처분할 곳이 있다면 제일 좋은 옵션인 듯 합니다
알아두세요!
위 답변은 답변작성자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성한 내용입니다. 포인트로 감사할 때 참고해주세요.
2020.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