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가방 팔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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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2건 조회 847회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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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자영업이라니 부럽쓰....
솔직히 그것도 쉬운게 아니지만
매일 매일 똑같은 회사생활 하다보면
저도 개업 하나 해서 자기 살림 꾸리고싶단 맘 들거든요ㅎ
근데 명품가방 중고로 팔아야 할 상황이라니 음음..;
저라면 인터넷으로는 워낙 데인게 많아 절대 안팔거 같구요
저분 말씀 읽어보니 위탁으로 버버리 가방 파는것도 좀많이 아닌듯 싶어요
누가 사갈지도 보장 안되어있는데 짝퉁으로 바뀔 위험까지 있다면
모로보나 당장 현금처분 되는데로 가셔서 후딱 파시고 오는게 답이잖아요ㅎ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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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익명 작성일
개업 초기엔 원래 돈이 이케저케 나가잖아요 ㅠ
하나하나 낼 거 내다보면 재정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다는...
파실 수 있는 명품가방 있으시다니 고거 잘 파셔서
오픈에 문제 없도록 하시는게 급선무 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버버리 가방 위탁해서 팔아보려다 왕창 피해본 적 있는 저로서는
어떻게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조언 한 마디 남기구 가요 ㅠ
사정 어려워져서 중고로 명품 팔아보려 했다가 아주 된통 당했었거든요
잘 모르던 때에 버버리 가방 들고 찾아갔던 매장이 바로도 사주구 위탁으로도 팔 수 있다길래
저는 위탁해야 시세보다 비싸게 팔 수 있단 거기 직원 말만 철썩같이 믿구
일년 넘도록 버버리 가방 위탁했었지만 팔렸단 소식은 전혀 없었구요...
마냥 기다리기엔 연식만 하염없이 늘어날 듯 싶어 위탁수수료 낼 각오하구
버버리 가방 찾으러 위탁했던 매장엘 갔었죠
그랬는데... 정면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구석탱이에 제 버버리 가방이
흙먼지를 뒤집어쓴 채 방치되어있는거에요
들어보니 스크래치는 여기 저기 박박 나있구 거의 누더기 상태..
파손 정도가 상상 그 이상이었거든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버버리 가방 우선 받아오자 싶어 가지고 와 수선 맡겨버렸죠
근데 소름끼치는건... 한 일주일 뒤에 수선집에서 제게 해준 말이었어요
"짝퉁을 고쳐달라 하면 어떡하냐, 고치는 것보단 동대문에서 새로 사는게 낫겠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아니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알아보니까
위탁매장에서 손님의 명품을 대신 팔아주겠다 받아놓고
뒤로는 렌탈을 돌리거나, 직원들끼리 멋대로 사용하고는 한대요
그러다 아예 짝퉁으로 바꿔치기 한 뒤 팔리지 않았다며 뻐팅기곤,
그걸 되찾으러 온 손님에게 갖가지 수수료도 받아낸다는 거에요
어차피 정품과 짝퉁이 바꿔치기 됐다는 증거도 없으니 위탁매장 입장에서는 꿩먹고 알먹기였던 거죠
오죽하면 손님한테 위탁을 받아낸 직원들은 추가 인센티브까지 준다고 하네요
이 사실 안 뒤로는 위탁한다는 곳엔 얼쩡도 않고,
인터넷도 한 두번 해보니 깎아달라는 진상에 사기꾼까지 판을 쳐서 아예 손절했습니다
그러고 명품 잘알이라는 커뮤니티 네임드 분들에게 물어 물어
현금처분만 해준다는 캉카스라는 곳을 알아냈죠
거기는 건물부터 규모가 남달랐는데 역시나 전문 감정사님도 계셨고
감정가를 어찌나 잘 쳐주던가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심지어 위탁매장에서 걷어가는 수수료 같은 것도 전혀 없었고
돈도 앉은 자리에서 바로 받아갈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그만큼 유명한 곳이라 인파가 좀 많았는데
버버리 가방 위탁으로 큰 코 한번 다친 뒤로는 저기만한 곳이 없더라구요
처음부터 이리로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살짝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님께서도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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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