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1도 안했는데 엔딩까지 달렸던 게임 추천 5선 > 보험 Q&A

주의사항

1.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임

2. 유저들이 잘 모르는 게임 위주로 선정해 보았음

3. 호불호가 극히 갈리는 장르/소재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플레이 시,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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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ISA

키워드: 도트갓겜, B급, 횡스크롤 턴제 RPG

B급 디자인에 컨셉, 스토리까지

나사가 크게 빠진 것 같은 게임이라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지만...

막상 시작하니 DLC까지 구매해서 엔딩까지 달린 게임

굉장히 깊고 무거운 스토리, 고어한 연출에 대비되는

우스꽝스러운 캐릭터 디자인으로 매력을 어필함

기본적으로 턴제 전투를 취하지만, 중간중간 여러 장르가 섞인 느낌

애틋하고 아련한

간만에 게임하면서 되게 감성적으로 울먹이게 만든 게임이었음

스토리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디자인의 거부감만 깨면 빠져드는건 순식간이다.

2. The Final Station

키워드: 도트갓겜, 좀비, 기차, 횡스크롤 액션 게임, 난해한 스토리

도트에 인생을 갈아넣은 듯, 흔히 짤로들 보는 예술같은 도트가 특징

기차 운영 시뮬레이션은 의외로 작은 비중만을 담당하고

각 기차역마다 정차해 벌어지는 전투, 사건들이 주요 핵심 파트

평화로운 기차 시뮬레이션인가 싶다가 순식간에 몰입하게 됨

게임의 종반부로 치닫을수록 처음과는 완전 다른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중간 중간 템포 조절도 굉장하다.

일단 한글화가 없는게 영알못들에겐 큰 단점인데

문제는 외국 유저들도 토론을 벌일정도로 스토리가 난해함

상징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고, 영어 모른다고 중간중간 나오는 스토리 스킵하면

스토리 아예 모르는 상태로 그냥 예술 도트 구경하다 게임 끝날 수도 있음

예술적인 도트를 좋아하는 사람, 게임에 깊게 몰입하여 상징적인 요소들을

관찰하고 스토리를 파악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3. Shadow Tactics: Blade of Shogun





키워드: 실시간 전술 잠입 게임, 닌자, 코만도스

코만도스 생각나서, 걍 대용으로 해볼까 했는데 갓겜...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5명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아름다운 동양 배경을 소재로 삼는 게임이 적어서 더 매력적이다.

무려 1스테이지부터 상당한 난이도를 보일만큼 난이도가 높음

미션 완수를 위해 머리굴리면서 여러 루트를 생각하는 재미가 있다.

본인 머리가 앵간히 좋지 않은 이상 사실 하루만에 깨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

스테이지 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같은 범인이면 공략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스토리는 그냥 볼만한 수준이고, 엔딩까지 잘 마무리한 느낌

잠입 게임, 그리고 머리 굴리면서 공략찾는거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이런 게임의 특징 중 하나지만, 공략집 보는 순간 재미 박살난다.

4. Cave Story




키워드: 도트갓겜, 1인 제작 게임의 정수, 횡스크롤 슈팅 플랫포머

97년인가 98년에 베타 버전으로 처음 나온 게임

동굴이야기로 알려져있는, 겜돌이라면 알만한 게임이다.

최근에 +가 붙어서 그래픽 리터치가 되었으니 그걸 즐기는걸 추천

혼자 만든게 맞나 싶을 정도로 수준급의 완성도를 보임

덕질할 요소도 많을 뿐더러, 액션도 좋아서 전투하는 맛이 있다.

중독성있는 메인 BGM, 출중한 액션, 갬성을 건드리는 스토리까지

1인 제작 게임의 정수와도 같은 명작 

록맨같은 횡스크롤 플랫포머 게임을 좋아하고,

덕질할 소재와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한때 15년 가까이 늦게 출시된 게임, 언더테일의 북미 팬들이 

동굴이야기가 언더테일 표절 아니냐고 엠병했던 사건이 있었다.

5. Black Matrix

키워드: 도트갓겜, 클래식한 턴제 SRPG

고전적인 일본식 턴제 SRPG 게임

게임 보이로 나온 시리즈로 할꺼면 1편은 거르고 해라

추천하는건 블랙 메트릭스 제로

인간 외, 악마와 천사가 함께 공존한다는 컨셉의 게임

사실 크게 특색있는 게임은 아니지만, 간만에 SRPG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오래전에 생각없이 했는데 특유의 중독성 때문에 엔딩까지 달렸다.

도트 게임의 장점이 시대를 크게 타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 게임 역시 지금해도 크게 무리없을 정도의 수준

여러 동료들을 모으고 조합하고 육성하며

좋아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소년이 성장하며 모험하는

클래식하고 단순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빛나는 게임같다.

입체적인 캐릭터에 굉장히 어렵고 난해한 스토리네 뭐네 다 치우고

간만에 머리비우고 왕자가 공주 구출하는 클리셰의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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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근본이 게임 사이트라, 아마 많이들 알꺼라고 생각함

또 다른 숨겨진 띵작들 있으면 다들 공유하면서 살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