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승우, “팀에 남은 이유, 성공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 [벨기에 현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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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통신원]
벨기에 지역언론 HBVL과 공동으로 40분간 이승우의 인터뷰를 진행
Q) 지난 시즌은 매우 힘든 시간이었을 텐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A)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저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팀의 선수로서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었다. 그러나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과 제가 하는 스타일이 많이 달랐기 때문에 힘들었다. 선수로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도 감독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아쉬웠고, 힘든 시간이었다. 선수로서 뿐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힘든 시간이었다. 이적 첫날부터 감독님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느낌은 없었다. 새로 온 선수들 모두에게 신뢰를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Q) 당시 이승우의 태도 때문에 마르크 브리스 감독이 문제를 삼았다는데 사실인지?
A) 시합을 안 뛰는 선수로서는 태도 문제가 이해 되지 않았다. 브리스 감독님은 시합을 안 뛰는 선수에게는 경기가 끝나거나 경기 다음날에는 운동 후 항상 GPS를 주고 10~15km 뛰라고 하셨다. 이런 패턴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선수들도 사람이기에 경기 참여도 못하고, 날카로워진 상황에서 코치님과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 번도 운동을 쉰 적 없고, 운동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지적을 받진 않았다.
Q) 이번 시즌 케빈 머스캣 감독 체제에서는 어떤지?
A) 당연히 전 시즌보다는 만족한다. 그러나 모든 클럽에서 선수들을 존중하고, 기회를 주는 것, 경기에서의 모습으로 평가를 받는 것은 평범한 것이라 생각한다. 머스캣 감독님이 오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공평하게 기회를 주면서, 신트트라위던 모든 선수들이 그 부분에 대하여 만족하고 있다.
Q) 벨기에의 많은 전문가들이 이승우 선수가 지난 시즌 종료 후 신트트라위던을 떠날 것으로 생각했지만, 팀에 남았다. 그 이유는?
A) 프리시즌과 리그를 하면서 감독님의 공정함에 팀에 남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신트트라위던에서 많이 뛰지 못했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벨기에리그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힘들 때 떠나는 것 보다는 기회가 올 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벨기에리그에서 당당히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팀에 남게 되었다.
Q) 벨기에 정부로부터 어머니 비자 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아는데, 많이 실망하였는지?
A) 혼자 사는 것 보다는 가족과 사는게 좋다. 비자 문제는 구단에서 도와주었지만 아쉽게 잘 안되었다. 비자가 있어야만 어머니께서 벨기에에 오실 수 있는 상황이고, 나도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기 때문에 다시 시도해 봐야 할 것 같다.
Q) 피지컬 단련에 집중한 이유가 벨기에리그가 몸싸움이 심한 리그이기에 그런 것인지?
A) 그런 이유도 있다. 더불어 힘이 있어야 축구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발전해야 벨기에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기에 피지컬 단련에 집중했다.
Q) 메시가 이승우 선수의 롤모델이지 않은가?
A) 메시는 신이다. (웃음)
* 인터뷰 전문은 아래 기사 링크 참조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37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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