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성장이 부모에게 주는 의미와 응원의 힘

최근 몇 주간 뉴스를 한 번 보면 꼭 아들들 얘기가 나온다. 누군가의 아들은 대통령실을 거쳐 고향을 살리겠다고 나섰고, 또 다른 아들은 바쁜 와중에도 집에 가서 밥 한 끼를 먹고 싶다고 했더라. (뉴스를 너무 많이 읽는 건가…)

한줄 요약: 아들의 성장과 성취는 부모의 희망과 응원의 동력이 되며, 함께하는 시간과 응원이 가장 중요합니다.

근데 그렇게 보다 보니 내 주변의 아들들이 떠올랐다. 나도 이제 부모 입장이 되니까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 하나는 정확하게 끝내는 아들, 힘들면서도 사랑받는다는 게 감사하다고 하는 아들, 책임감 있게 자기 길을 가는 아들들. 아들이 성장하는 방식은 정말 다양하구나 싶었음.

아들이 성공했을 때 부모는 이런 마음

부산의 한 예비후보자는 “사상이 키운 아들”이라며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모라동 골목길을 누비던 소년이 대통령실을 거쳐 돌아온다? 그것만으로도 부모의 마음엔 뭔가 달라질 거 같은데.

근데 거기가 끝이 아니다. 요즘 나오는 아들들의 공통점이 뭘까 보면 “사상의 멈춘 시간, 실무로 보상하겠다”든지 “강한 해병으로서 임무를 완수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말들이 있음.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어디서 배웠을까. (아마 부모 때문일 게 뻔하지만)

a man and woman embrac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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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배우는 지난 해를 “4월에 쉬는 날이 이틀” “주 7일 근무”라고 표현했다. 백상 신인상 후보가 돼도 밥을 못 먹고 집에 못 간다는 얘기인데. 엄마 입장에선 이게 성공인가 싶겠지만 (아 그런데 이것도 일종의 성공담이니까 계속 써야 하네)—아들은 감사하다고 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밥 한 끼

자녀가 성공했을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게 뭘까. 다슬기국도 끓이고. 잡채도 만들고. 계란찜도 준비한다. 아들은 “집밥을 못 먹은 지 오래됐다”며 몇 수저 떠먹다 가버린다. 왕이 되었어도 결국 김밥 인생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현실은 고단하다는 거다.

역설적인 상황 같긴 하다. 아들이 성공했으니까 더 바쁘고, 더 바쁘니까 함께할 시간이 없다. 뭔가 성공의 역설 같은 건데—그래도 밥 한 끼가 중요하다.

부모가 차려주는 밥상이라는 게 단순한 영양 공급이 아니라는 건 아들이 제일 잘 안다. 해병대 신병들도 “부모님과 함께 수료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말하는 것처럼, 함께 나누는 순간 그 자체가 부모-아들 관계의 본질이다.

a group of young boys standing next to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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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럴 때 마음가짐 잘해야 되는 거 알지?” 부모의 이 한 마디가 결국 아들을 지탱하는 힘이 되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 길을 잃는 아들들이 많다. 방심하다 가는 친구들을 본 부모라면 더더욱 자기 아들에게 그런 말을 건네게 된다. 아들은 그 응원을 뜨겁게 느낀다.

“근데 지훈이는 잘할 거다”는 부모의 믿음이 있을 때. 아들은 설령 주 7일을 일해도 “사랑받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거다.

아들의 성장은 결국 부모의 응원이 만드는 게 아닐까. 정치는 결과로 책임진다고 했던 앞선 예비후보처럼, 부모도 아들의 성공을 결과로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이 있을 때 그 아들은 달라진다.

Man working at a desk with laptop and not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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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아들이 바쁠 때 부모는 뭘 해줄 수 있을까?

밥 한 끼라도 챙겨주고, 간단한 응원의 말이라도 건네는 것. 아들이 가장 받아먹는 건 거창한 조언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관심과 응원입니다.

아들이 책임감을 갖게 하려면?

아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부모가 먼저 마음가짐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럴 때가 중요하다”는 말 한 마디가 아들에게는 큰 지지가 됩니다.

성공한 아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할까?

바쁜 와중에도 만나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그 시간에 뭔가 거창한 걸 하려고 하기보다는 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있다는 것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아들의 성장을 바라보는 것도, 응원하는 것도, 함께 밥을 나누는 것도 모두 부모의 고민이고 애정이다. 그 고민 속에서 아들은 자라나간다.


참고: [선택 6·3] 이대훈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사상이 키운 아들, 이제 사상 지도 바꾸겠다” (daily.hankooki.com) · 해병대 신병 1328기 수료…6주 훈련 마치고 정예해병 탄생 (pressian.com) · ‘故 김창민 감독 가해자 인터뷰’ 올린 카라큘라…유튜브 채널 결국 폐쇄 – 일간스포츠 (is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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