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데리고 가도 여유로운 부산맘카페 3곳 | 뷰·주차·빵

지난달에 애들 셋 데리고 부산 여행을 갔는데, 며칠을 도는 동안 제일 찾게 되는 게 바로 “여유로운 카페”였어요. (근데 이게 진짜 힘들더라고ㅠㅠ) 일반 카페는 아이들 때문에 눈치 보이고, 대형카페는 막 붐비는 곳만 찾아지고… 벼르고 벼르다 정말 가고 싶은 부산맘카페 3곳을 찾아냈어요.

한줄 요약: 부산맘카페 중 오션뷰·낙동강뷰·무료주차 2시간 이상·베이커리까지 갖춘 3곳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알 거예요. 그냥 카페가 아니라 “맘카페”를 찾는 진짜 이유. 넓고 여유롭고, 아기 동반에 친화적이면서도 뷰까지 좋은 곳. 오늘 소개할 세 곳이 정확히 그런 곳들입니다.

기장 코랄라니 | 산토리니보다 아름다운 오션뷰

기장에 있는 코랄라니는… 진짜루 미쳤어. 부산 기장이 뜨는 이유가 여기 때문인 거 같아요. 건물이 4층 구조인데, 각 층마다 보는 바다가 달라요. 루프탑에 올라가면 가슴이 확 트이는 오션뷰가 펼쳐지는데, 파란하늘 + 바다 + 하얀색건물 + 파란색 빈백의 조합이 약간 그리스 산토리니 느낌이 난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진짜 바다 위에 둥둥 떠있는 기분이야. 아이들도 그 느낌을 아는지 밖으로 나가자고만 하더라고ㅋㅋ 주차는 제 1, 2, 3 주차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150대가 한번에 주차 가능한데, 기본 2시간 무료이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3시간 무료라서 카페에서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야외공간에 파라솔도 있어서, 해가 있는 날엔 햇빛과 바람으로부터 보호받으면서 아기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베이커리 종류도 정말 많았어요. 두쫀쿠, 크로플, 소금빵… 빵이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 와ㅋㅋ 아기의자도 완비되어 있고, 케어키즈존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해도 편하더라고요.

부산맘카페 - A person sits by a window overlooking the ocean
Photo by Loris Boulinguez / Unsplash

명지 어라우즈 로스터리 | 낙동강뷰 + 한적한 분위기

명지에 있는 어라우즈는 다르더라고요. 기장처럼 항상 북적이지 않거든.

여기는 예쁘고 뷰도 좋은데 사람이 또 엄청 많진 않아서 시간이 정말 여유로워요. 낙동강 뷰를 감상하면서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그런 카페였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00~22:00 (라스트오더 21:00)이고 전용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 없습니다.

3층까지 있어서 각 층마다 분위기가 달라요. 큰 통창으로 리버뷰가 보이는데, 날씨 좋은 날엔 정말 예뻐요. (솔직히 그날은 하늘이 흐려가지고 아쉬웠지만…)

부산맘카페 - a group of people sitting on top of a wooden bench
Photo by sophie peng / Unsplash

야외공간도 있는데 초록초록한 테라스 느낌이라서 좋았어요. 파라솔도 있어서 겨울이 아닌 이상 충분히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음료 가격대는 6,000~7,500원 정도인데 베이커리도 종류가 많아서, 크로플부터 소금빵, 휘낭시에까지 선택지가 넓었어요. 개방감까지 맘에 들었어요. 재방문 의사 완전 있는 곳입니다.

연제구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 | 도서·장난감 대여까지

맘카페는 맞는데, 이곳은 조금 달라요. 육아지원센터라서 카페도 있지만 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수유실까지 한 공간에 있거든요.

1층에 맘카페가 있고, 2층에는 부산광역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육도서관과 장난감도서관이 있어요. 도서 4권 + 장난감 1세트를 2주 동안 빌릴 수 있는 가족회원, 도서 7~8권 + 장난감 1세트로 더 많이 빌리는 플러스회원이 있습니다. (나중에 월령이 차면 플러스회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좋을 듯)

부산맘카페 - multicolored learning toys
Photo by Vanessa Bucceri / Unsplash

전날 18~24시에 예약하고 당일에 바로 빌려가는 시스템이라서 편해요. 1층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필요하면 위층으로 올라가 도서와 장난감을 구경할 수 있죠. 하루가 그냥 가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부산맘카페 중 아기 동반에 가장 친화적인 곳은?

코랄라니가 케어키즈존을 따로 운영하고, 어라우즈와 육아지원센터 모두 아기의자가 완비되어 있습니다. 세 곳 모두 친화적이지만, 아기가 어릴수록 조용한 분위기의 어라우즈나 지원센터를 추천합니다.

주차가 정말 무료인가요?

모두 무료입니다. 코랄라니는 기본 2시간 무료 (3만원 이상 시 3시간), 어라우즈와 지원센터도 충분히 넓은 전용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요.

베이커리도 팔고 있나요?

코랄라니와 어라우즈 모두 베이커리를 판매합니다. 크로플, 두쫀쿠, 소금빵 등 유행하는 빵들이 많으니, 부산 빵지순례 코스로도 좋아요.

솔직히 세 곳 다 뭔가 특별한 느낌이었어요. 기장은 “우와” 하는 뷰 때문에 자꾸 가고 싶어지는 곳이고, 명지는 조용하게 쉬고 싶을 때 가는 곳, 연제구는 아이가 어릴 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 다음에 부산 가면 또 어디부터 갈지 고민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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