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우리 강아지 다라가 자꾸 생식기를 핥는다고 해서 근처 병원에 갔다가 “중성화를 생각해볼 때가 됐다”는 말을 들었어. 그런데 뭐, 시간도 시간였고 어느 병원을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추석 연휴에 아이가 배탈이 나는 바람에 방문하게 된 게 바로 구미라온동물병원이야.
한줄 요약: 구미라온동물병원의 중성화 수술 비용은 70만원대로 높지만, 건강검진·초음파·응급진료·회복 시설까지 한 곳에서 완벽하게 관리해주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후기입니다.
처음 갔을 때 놀랐던 건 건물 크기야. 송정동 구미우체국 삼거리 근처에 있는데, 정말 커다란 건물이더라고. (이렇게까지 큰 동물병원을 첫 방문에 발견할 줄은) 1층이 주차장이고 2층이 진료실, 3층이 수술실이랑 입원실.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는데 고양이 진료실도 따로 있고, 강아지 진료 대기실도 분리되어 있었어. 진료시간도 365일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그 어떤 것보다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병원 크기가 중요하긴 한데. 건강검진을 한 번 받아보자 싶어서 혈액검사, 초음파, 엑스레이를 다 했거든.
(솔직히 다른 병원에서는 초음파 기기가 없다고 안 해줘서) 검사하는 데 30분도 안 걸렸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배탈 원인도 뭔지,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지. 혈액 검사 결과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
밤낮없이 고민하게 된 중성화 수술
다라는 이미 6살이라 발정 주기가 여러 번 지나갔는데, 선생님이 “지금이라도 하면 자궁축농증, 유선종양 같은 질병을 80% 정도는 막을 수 있다”고 했어. 아 뭐, 첫 발정 전에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긴 한데. 근데 지금이라도 안 할 것보다는 낫다고.
밤낤없이 크고 애처로운 소리로 울부짖으며 불편해하는 걸 보니 정말 해줘야겠더라. 그래서 바로 수술 날짜를 예약했어. (전화로 딱 3일 전에 연락해도 예약 가능하다고 했음) 054-510-8100으로 전화하면 상담받을 수 있어.
수술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을 해야 하는데, 나는 처음에 실수를 좀 했거든ㅋㅋ. 그래도 선생님이 구토제를 먹이고 수술 시간을 조정해주셨어. 진짜 감사했던 부분.
77만원이 비싼 이유를 찾아보니
중성화 수술 기본비가 38만원이라고 했는데, 거기에 건강검진 때 혈액검사 비용이 빠져서 요 정도고, 6살 나이 때문에 추가로 전해질 검사, 심전도 검사도 하고, 저혈압 방지를 위해 수액도 필요하고… 뭐 이러다 보니 결국 528,000원이 나왔어. 그리고 마취 때 치아 발치와 스케일링도 15만원. 뭐 가격표를 보고 놀란 내 표정을 보고(?) 초음파 비용은 감해주셨지만ㅋㅋ. 결국 70만원대가 됐어. (두달 사이 140만원 나가고 나니 좀 많이 심란하긴 한데)
그런데 알고 보니 같은 크기의 강아지도 비슷하게 70만원이 나왔다고 하고, 다른 병원들 평균이 30~70만원 사이라고 하니 가장 비싼 라인에 속하긴 하는데, 포함되는 게 너무 많아서 단순히 “비싼 병원”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어. 혈액검사, 마취비, 수액, 입원비, 회복 공간, 스케일링까지. 한데서 전부 챙겨주니까. 초진 진료비가 1만원이고 재진이 8천원이니까 평소 건강검진도 그리 비싸지 않고.
일반적으로 야간이나 공휴일 진료는 3만원이 추가되고, 응급진료는 5만원이 드는데, 그 정도면 24시간 운영하는 병원으로서는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집이 좋은지 표정이 훨씬 좋아졌다
수술 다음 날부터 밥도 잘 먹고 물도 잘 먹더라.
넥카라는 처음엔 거부했지만 금방 익숙해졌고. 3층 산책로가 있어서 회복 중에도 우다다다 하며 신났습니다. (운동은 제한해야 하지만, 밖에 나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더라) 병원만 오면 근심걱정이 많아지는 강아지였는데, 3층 산책로 덕분에 다라가 조금은 편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 10일 뒤에 실밥 제거했는데, 수술 부위도 깔끔하게 아물어있었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케어 수준이더라니까.
근데 가장 좋았던 건 따로 있어. 추석 연휴 때처럼 갑자기 배탈이 나거나, 밤에 응급상황이 생길 때 365일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거야. (공휴일이어도, 밤 11시여도) 응급진료비가 좀 드긴 하지만, 부산까지 2시간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근처에 이런 구미라온동물병원이 있다는 게 진짜 든든했거든. 요즘 펫팸들이면 알겠지만, 병원 걱정만 돼도 절반은 스트레스여.
건강검진도 중요한데, 정기적으로 혈액검사, 초음파 같은 검사를 받으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거든. 구미라온동물병원은 이 모든 걸 한곳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었어.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비싼 병원이라고만 생각했어. (뭐 누가 동물병원이 쌀 리가 있겠지만) 근데 직접 다녀보니 여기저기 떠돌다가 이 병원에 착륙한 게 정말 잘한 선택 같아. 친절한 의료진도 그렇고, 최첨단 의료기기도 그렇고. 그래도 아직까지는 큰 문제없는거에 감사하며, 다음에 또 뭔가 있으면 구미라온동물병원을 가려고 해.
자주 묻는 질문
구미라온동물병원 중성화 수술이 정말 70만원이 맞나요?
기본 수술비는 38만원이지만, 혈액검사, 마취비, 수액, 입원비 등이 포함되면 60~70만원대가 나옵니다. 연령, 체중, 추가 검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전화(054-510-8100)로 상담받으세요.
구미라온동물병원은 정말 야간 응급진료를 해주나요?
365일 10시~22시 운영하며, 야간 응급실도 24시간 운영합니다. 갑작스러운 배탈, 구토 등 응급 상황 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즉시 진료받을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별도 비용이 드나요?
초음파는 진료 항목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지만, 필요한 검사를 의사선생님과 상담 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 패키지에 포함될 수도 있으니 방문 시 정확히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