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동물의료센터 건강검진 받아본 솔직 후기, 강아지 조기 발견이 정답

이 글은 넬동물의료센터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패리스(11세 웰시코기)의 건강검진을 넬동물의료센터에서 받고 나왔다. 11살이니까 강아지 나이론 거의 노령견 수준인데, 최근에 갑자기 하는 질병 얘기들을 들으니까 미리 체크받는 게 맞을 것 같더라. 비용도 적지 않고 시간도 꽤 걸리지만, 이번 검진으로 뭘 했는지 그리고 정말 필요한 건지 정리해본다.

한줄 요약: 11세 노령견의 조기 발견을 위해 넬동물의료센터에서 종합검진(약 75만원, 2시간)을 받으며 과거 기록과 현재를 비교 추적하는 것이 생명이다.

11세가 되니까 건강검진 주기가 확 달라지더라

나이가 들수록 각종 질환들이 발견될 확률이 높아진다. (패리스는 복부초음파로 간결절이랑 비장결절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있거든)

한 번의 검사만으로는 성질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래서 과거 영상과 비교해서 크기가 달라지진 않았는지, 모양이 변하진 않았는지 계속 확인해야 한다.

성견 때는 년 1회 검진으로도 괜찮은데, 11세 되니까 훨씬 더 자주 체크하게 된다.

종합검진 패키지, 직접 받아보니 이런 거였다

신체검사, CBC검사, 혈액가스검사, 혈청검사 22종, SDMA검사, 복부초음파. 이렇게 많은 항목이 한 번에 들어있다. 말로는 복잡한데 쉽게 말하면 피를 뽑아서 여러 가지 지표를 확인하고, 초음파 기계로 배 안쪽을 들여다보는 거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라고 안내받았다. 전체적으로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은 4시간 정도 생각하면 된다.

비용은 약 75만원대였다. 음… 결코 싼 돈은 아니지만, 노령견이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그런가 싶긴 했지만)

참고로 건강검진 받기 전에는 12시간 이상 금식이 필수다. 혈액검사 정확도 때문이라고 했는데, 공복 상태로 아무것도 못 먹는 패리스가 좀 안쓰러웠다. 다른 애들 맛있게 먹고 있을 때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으니 정말 짠하더라. 근데 검진 뒤에는 바로 간식도 챙겨주고 산책으로 기분풀이 시켜주면 되지 뭐.

넬동물의료센터 - a man and a woman holding a dog in a room
Photo by Jonatan Bustos / Unsplash

다만 뭐가 정말 좋았냐면, 과거 기록들이 다 남아있다는 거다. 7년 동안 같은 병원을 다니다 보니까 과거 기록과 현재 상태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다.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자료더라. 강아지 건강검진은 새로운 이상을 찾는 것뿐 아니라 기존 변화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하거든. 특히 11세로 노령견인 패리스는 성견 때보다 더 자주 검사를 하게 된다.

기록 추적이 정말 중요한 이유

얘기하자면, 우리 루이(고양이)는 지난 7월에 발가락에서 피가 났다. 처음엔 지방종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몇 번 재발했고 결국 조직검사를 하게 됐다. 약 2주 뒤에 결과가 나왔는데…

악성 종양이었다.

예상도 못했던 결과여서 너무 놀랐다. 발가락을 절단해야 한다니. 근데 다행히 일찍 온 편이라고 했다. 더 진행됐으면 훨씬 더 위험했을 텐데. 아무래도 증상이 생긴 뒤 병원을 찾는 것보다야 미리 체크하고 문제를 발견하면 더 큰 문제가 되기 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게 이제야 와닿는다.

진단부터 절단 수술까지 비용이 약 330만원대였다. (조직검사 50만원 포함) 크긴 한데, 조기 발견 덕분에 다른 장기로의 전이는 없었고 발가락 절단으로 끝날 수 있었다. 만약 좀 더 늦었으면…

생각도 싫다.

이 경험으로 정말 느낀 게, 작은 증상도 바로 병원 데리고 가야 한다는 거고, 같은 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받으면서 기록을 쌓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었다. 특히 넬동물의료센터처럼 24시 2차 병원이라면 더더욱.

넬동물의료센터 - a cat that is laying down on a bed
Photo by River Kao / Unsplash

광견병, 이 예방접종은 절대 빠뜨리면 안 된다

광견병은 치사율이 거의 100%에 가깝고 치료 방법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예방을 꼭 해야 돼. 특히 강아지는 산척을 하는 동물이니까 접촉할 일이 고양이보다 훨씬 높은 편이다.

정부에서는 봄과 가을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서울시 기준으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만원 부담금으로 맞을 수 있다. 지원 없이 갈 땐 3만원 정도니까 반값 가까이 저렴하다. 가을 지원 기간 놓치면 봄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시간이 되면 꼭 이 기간에 맞히는 걸 추천한다.

자주 묻는 질문

강아지 건강검진은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성견이면 연 1회 정도면 괜찮지만, 11세 이상 노령견이라면 더 자주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넬동물의료센터처럼 장기 기록이 있다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서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건강검진 전에 반드시 금식해야 하나요?

네, 12시간 이상의 금식이 필수입니다. 혈액검사의 정확도를 위해서이니 꼭 지켜야 해요. 미리 알아두고 계획 세우면 됩니다.

넬동물의료센터는 어떤 병원인가요?

넬동물의료센터는 경기 안양에 위치한 24시 운영하는 2차 병원입니다. 고양이 종양 수술부터 노령견 건강검진까지 정밀한 진단이 특징이며, 검진과 함께 위생미용(발톱/발바닥 털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 정부지원은 언제인가요?

서울 기준으로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1만원 부담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 없이는 약 3만원) 생후 3개월 이상 반려견이면 동물등록 후 접종 가능합니다.

사실 강아지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당신은 진료 받으러 가는 걸로만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은 이게 생명이다. 루이도 너무 다행히 일찍 온 편이라고 발가락 절단으로 끝날 수 있었고, 패리스도 계속 같은 병원에서 기록을 쌓으면서 변화를 추적할 수 있다. 검진 뒤에는 바로 간식 먹여드리고 산책으로 기분풀이. 건강하자, 패리스. 건강하자, 루이.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