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명절 때문에 부랴부랴 버스표를 알아보다가 깨달았는데, 시외버스예매어플이 이렇게 여러 개인 줄 처음 알았어요. 티머니GO에 들어갔다가 “노선 없음”이 떠서 좌절했는데, 다른 앱을 켜보니 표가 남아있더라고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리해봤습니다.
한줄 요약: 고속버스 표가 없으면 시외버스예매어플 버스타고부터 켜세요. 티머니GO와 버스타고는 계약 터미널이 다르기 때문에 둘 다 확인해야만 원하는 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앱 선택 문제, 반쪽짜리 정보만으로는 안 된다
“시외버스예매어플이 뭐예요?”라고 물으면 대부분 티머니GO를 말해요. 뭐 맞긴 한데… 조금 더 복잡합니다.
현재 국내 버스 예매는 두 갈래로 나뉘어 있거든요. 티머니GO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모두 다루지만, 모든 터미널과 연동되는 건 아니고요. 버스타고는 시외버스 전문인데, 티머니GO에 없는 노선이 여기 있을 수 있어요.
포기하기 전에 당장 버스타고 앱부터 켜보세요.
코버스와 티머니는 연동이 안 된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출발 터미널에 따라 써야 하는 앱이 정해져 있거든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쪽은 티머니고속버스가 잘 되고, 경부 방향은 코버스가 더 많은 노선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모바일 QR 코드로 탑승하는 과정
앱에서 예매를 완료하면 모바일 티켓이라는 게 생겨요. 이게 종이 승차권을 대신하는 건데, 스마트폰 화면에 QR코드로 떠요.
버스 탈 때는 이 QR코드를 차량 내부의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인식돼요. 어디 대야 할지 모르면 기사님이나 터미널 창구에서 물어보면 알려줍니다. (사실 다들 친절하게 도와줘요.) 화면이 어두우면 인식이 늦어질 수 있으니, 탑승 전에 미리 밝기를 올려두면 편리해요. 종이 티켓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들고, 분실할 걱정도 없어요. 티켓을 저장 버튼으로 이미지로 남겨두면 인터넷이 안 될 때나 가족 대신 예매한 경우에도 유용하더라고요.
취소 수수료, 얘기가 복잡해서 직접 정리해봤어요
이 부분이 정말 헷갈린다니까요.
기본적으로 출발 2일 전까지 취소하면 수수료가 0이에요. 예매 직후 1시간 이내도 마찬가지로 0원이고요. 그런데 그 사이 시점에서는?
출발 1일 전부터 3시간 전 사이에 취소하면, 평일은 5%를 떼고, 주말·공휴일은 7.5%를 떼요. 요일에 따라 수수료율이 달라진다는 게 핵심입니다.
명절은 더 복잡한데요. (나만 이렇게 느끼나?) 명절 당일만 특별 수수료가 적용되는 게 아니라, 명절 전전일부터 다음 날까지 총 4일에 걸쳐 적용돼요. 연휴 시작 전 새벽 버스라도 이 기간에 걸리면 그대로 명절 요금이 붙어요.
실수로 방금 예매했다면, 취소를 미루지 말고 바로 하세요. 예매 후 1시간이 안 지났고 출발 전이면 수수료가 0이거든요. 좌절하다가 시간을 놓치는 분들이 있는데, 정말 안 타까워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뭐가 다를까?
예매할 때 자주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고속버스는 보통 100km 이상 거리를 중간 정차 없이 달려요. 반면 시외버스는 중간 경유지가 많고 거리도 더 짧을 수 있어요. 빨리 가려면 고속버스, 중간에 내려야 한다면 시외버스를 고르면 돼요.
앱에서 일반·우등·프리미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등은 보통 28석, 프리미엄은 21석 정도 규모라고 해요. 창가나 통로 같은 선호 좌석은 직접 고르세요. 매진된 차는 앱에서 회색으로 표시되니까 헷갈리지 않아요.
국토교통부 공식 사이트에서도 최신 버스 운영 규정을 확인할 수 있으니, 취소 수수료나 요금이 궁금하면 한 번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시외버스예매어플 여러 개를 다 깔아야 하나요?
네, 깔아두는 게 좋아요. 같은 노선도 플랫폼에 따라 보일 수도, 안 보일 수도 있거든요. 두 앱을 번갈아 켜면서 검색하는 게 가장 확실해요.
왕복 표는 한 앱에서만 끊을 수 있나요?
아니에요. 가는 터미널과 오는 터미널의 계약 플랫폼이 다르면, 가는 표와 오는 표를 각각 다른 앱에서 끊어야 할 수도 있어요. 왕복 예매 전에 도착 터미널이 어느 앱과 연동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할인 승차권을 예매했는데 탑승 시 뭘 챙겨야 하나요?
할인 승차권(학생·아동)은 탑승할 때 증명서류를 꼭 챙기세요. 학생증이나 아동 신분증 같은 거 말이에요. 못 챙기면 차액을 내야 할 수도 있어요.
마무리
처음엔 앱이 여러 개라 헷갈렸는데, 원리를 알고 나니까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조금 귀찮더라도 두 앱을 번갈아 켜는 습관만 들이면, 명절이나 주말에 표 구하는 게 훨씬 수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