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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80% 멈춘다'..英철도노조 약 30년만에 최대 규모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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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영 댓글 0건 조회 1,4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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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v.daum.net/v/20220621113018537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 철도노조가 임금 인상 등을 놓고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30년만에 최대 규모의 파업을 결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영국 철도해운노조(RMT)는 사측 간 협상이 결렬되면서 21·23·25일 사흘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레일을 비롯해 철도회사 13개 소속 노조원 약 4만명이 파업에 돌입하며, 열차의 약 20%만 운행될 예정이다.


런던 지하철 노동자들도 21일 24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글래스턴베리 음악 페스티벌 등 주요 행사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RMT는 현재 임금이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율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의 소매물가지수(CPI) 상승률은 4월 11.1%를 기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승객 교통량 회복이 더뎌 일자리도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철도시설공단인 네트워크레일의 앤드루 헤인즈 최고경영자(CEO)는 노조의 파업이 "불필요한" 것이라며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믹 린치 RMT 사무총장은 양측의 입장 차가 큰 데다 영국 정부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여름 내내 추가 파업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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