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고속버스예매어플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주에 속초 가려고 버스를 예매했어요. 운전못하는 여자 세명이라 ㅋㅋㅋ 동서울터미널까지 가야 하나 싶다가 그냥 앱으로 해봤는데… 이걸 왜 이제야 알았나 싶었습니다.
한줄 요약: 고속버스예매어플은 티머니GO, 코버스, 고속버스티머니 중 목적지로 고르고, 편도/왕복 선택 후 출발지·도착지·날짜를 입력하면 5분이면 예매 끝. 모바일 QR코드로 탑승하니 종이표 챙길 필요 없습니다.
왜 갑자기 앱 예매를 시작했을까
사실 전까지만 해도 터미널에 직접 나가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줄을 서고, 원하는 시간대가 이미 마감되어 있고… 뭐 그렇잖아요. 그런데 최근에 동생이 고속버스예매어플로 했다면서 화면을 보여줬는데 진짜 간단하더라구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앱으로 하니까 24시간 예매가 되고, 남은 좌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원하는 자리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까지 했어요. 요즘 이런 게 다 가능한데 왜 사람들이 안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나만 그런가?).
앱은 어떤 걸 골라야 할까
일단 고속버스예매어플이 여러 개예요. 기본으로 알려진 앱만 해도 세 가지.
티머니GO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모두 검색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통합 앱이라고 보면 돼요. 다운로드 평점도 높고, 리뷰도 많아서 처음 쓰는 사람은 이거 깔면 일단 문제없어요.
코버스(KOBUS)는 고속버스만 전문이에요. 특히 경부 방향이나 센트럴시티 출발 노선이 잘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인터페이스도 되게 깔끔하고.
그리고 고속버스티머니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계열 노선에 특화되어 있어요. 아 그리고 버스타고는 시외버스 전문이라서 지역별 공용터미널 예매할 때 자주 써요.
근데 여기서부터 중요한데, 같은 구간이라도 어떤 앱을 써야 하는지가 달라져요. 예를 들어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속초 가는 버스는 티머니GO에서 찾아야 하고, 강남에서 출발하는 건 고속버스티머니에서 찾아야 하고… 이렇게 따져야 한다니까요. 어렇 그런데 하고 보니 어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다르다는 거예요.
설치부터 예매까지, 단계별 정리
어차피 어떤 앱을 고르든 방법은 비슷해요.
먼저 스마트폰에서 앱을 깐 다음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끝내면 돼요. 처음이라서 조금 번거로운 듯 싶지만, 한 번만 하면 다음부턴 그냥 로그인하면 되니까 꼭 사전에 챙기시길 권합니다.
고속·시외 메뉴를 누르면 검색 화면이 나와요.
여기서는 편도인지 왕복인지 고르고,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합니다. 아, 그리고 날짜를 지정해야 해요. 같은 지역도 터미널 이름이 여러 개인 경우가 있으니까 정확히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 잘 확인해야 합니다. 나는 처음에 여기서 실수했어요.
검색하면 시간대별로 버스들이 쭉 나와요. 일반, 우등, 프리미엄 세 종류가 있는데, 당연히 가격이 다르고 좌석도 달라요. 우등버스는 보통 28석, 프리미엄은 21석 규모라고 해요. 편안함은 프리미엄이 낫지만, 가격은… 뭐 각자 판단이니까.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버스를 고른 후 좌석을 선택하는데, 먼저 성인/초등생/청소년을 구분해서 고르셔야 해요.
왜냐면 초등생은 원래 약 50% 정도 할인받거든요. 내가 처음에 이걸 모르고 성인으로 다 선택했다가 다시 취소하고 예매했어요 (진짜 그냥 내버리게 되는 돈이었어요). 아이가 있으면 신분증이 필요하긴 한데, 그래도 할인이 있으니까 꼭 신청해두세요.
남은 자리 중에 내가 마음에 드는 걸로 선택하면 돼요. 창가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통로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앱에서 좌석도가 나오니까 직접 고르면 됩니다.
결제와 모바일 QR코드 활용
이제 결제만 남았어요.
신용카드, 체크카드, 간편결제 다 되고, GO마일리지나 쿠폰이 있으면 적용할 수 있어요. 결제 수단을 고른 다음 인증 과정만 거치면 끝이에요. (정말 편해서 좋았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해본 거고, 역시 맞더라구요.)
결제가 완료되면 앱의 ‘예약 현황’에서 승차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기에 모바일 티켓이라고 QR코드가 뜨는데, 이걸 버스 탈 때 차량 내부의 단말기에 인식시키면 돼요.
종이 티켓 없이도 충분합니다.
화면이 좀 어두우면 인식이 안 될 수도 있으니까 탑승 전에 미리 티켓을 열고 화면을 밝게 해두는 게 좋아요. 혹시 인터넷이 터질까봐 걱정이면 ‘승차권 저장’ 기능을 써서 화면에 이미지로 저장해놓으면 돼요.
명절이나 성수기는 언제 예매해야 할까
명절이 다가오면 좀 달라져요. 예매는 보통 한 달 전쯤 오픈되는데, 인기 노선은 오픈 직후 수십 분 내에 매진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 달 전쯤 미리 들어가보는 걸 추천합니다. 알림 설정을 해두고, 오픈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훨씬 수월해요.
취소와 환불도 앱에서 간편하게 돼요. 출발 전날까지는 수수료 없이 취소되고, 당일에 가까울수록 수수료 비율이 높아집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면 일단 미리 예매했다가 필요하면 빨리 취소하는 게 유리해요.
자주 묻는 질문
고속버스예매어플은 꼭 어떤 걸 설치해야 하나요?
노선이 어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기본으로는 티머니GO를 깔고, 필요에 따라 코버스나 고속버스티머니를 추가로 설치하는 게 편합니다. 두 앱을 번갈아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파악됩니다.
앱으로 예매한 표를 분실했으면?
앱에 로그인만 하면 언제든 예매 내역에서 QR코드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종이가 아니라 앱에 저장된 거라 분실 걱정은 없습니다.
초등생 할인을 받으려면 신분증이 필수인가요?
앱에서 예매할 땐 미리 초등생을 선택해놓고, 실제 탑승할 때 신분증을 제시하면 돼요. 미리 신청해야 할인이 적용되니까 꼭 사전에 챙기세요.
명절 예매는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나요?
보통 한 달 전 정도 오픈되는데, 정확한 일정은 각 앱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코버스 공식 사이트나 티머니GO 앱 내 공지를 자주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당일 예매도 가능할까요?
가능하긴 한데, 명절이나 연휴에는 당일 좌석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충동적으로 계획해야 할 일이 있으면 당일도 시도해볼 수 있지만, 확실히 미리 예매하는 게 낫습니다.
고속버스예매어플로 예매하는 건 정말 간단해요. 어렵게 느껴질 리가 없는데, 혹시 중간에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물어봐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