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친구가 아기 낳고 조리원 들어갔다 나왔는데, 산후조리원이 뭐하는 데라고 이렇게 비싼 거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진짜 아이를 낳아본 사람만 알겠지만, 엄마 몸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그래서 이번에 용인 기흥에 있는 노블엘르산후조리원 후기를 좀 봤는데, 다들 왜 이렇게 만족하는지 궁금했거든요.
한줄 요약: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주 6회 가슴마사지, 모션베드, 신생아실 24시간 캠이 기본인 2주 290~430만원대 조리원이며, 제왕절개 산모와 초산모들 사이에서 재이용률이 유독 높습니다.
메가타운 7층, 거기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이 다 뭔가 달라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로 70 메가타운 7층에 있어요. 메가타운 전체 7층을 산후조리원으로만 써서 마치 독채 건물에 들어간 느낌이라고들 얘기하더라고요. 23년도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해서 그런지 들어갔다 나온 사람들 평가가 진짜 좋았어요.
깔끔 그 자체다, 신축 호텔 느낌이다, 답답함 없는 창 때문에 계속 있고 싶다.
방이 넓고, 뭐보다 한쪽이 통창인데 이게 진짜 중요해요. 제왕절개 산모는 2주간 밖을 못 나가잖아요. 그런데 창이 크고 층수가 높으니까 (아, 근데 이건 개인차 있겠지만) 하늘도 보고 환기도 하면서 심리적으로 편하다는 거. 창가 숲뷰까지 있으면 더 좋다고.
주차는 90분 무료, 장기주차는 자비 3천원인데 나머지는 조리원이 지원해준대요.
주 6회 가슴마사지가 기본이라는 게 이상하지 않나?
다른 조리원들을 찾아보면 가슴마사지를 추가 결제하거나 횟수가 적대요. 그런데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주 6회를 기본으로 해준다고? 미쳐 도라방쓰임.
VIP는 2주에 290~390만원, VVIP는 430만원 선인데, 마사지 횟수만 달라고. VVIP가 추가로 1회 더 받고, 화장실에 좌욕기가 따로 있대요. 가슴마사지 담당은 월·수·금·토요일에 숙련된 선생님이 해주고, 화·목요일에는 원장님이 직접 해준다고. 근데 후기를 보니 금요일 선생님이 특히 좋다고들 많이 적어뒀어요. 압은 좀 있지만 사출이 진짜 잘 된다고.
제왕절개 산모들이 여기 오는 가장 큰 이유가 이거라고 해요. 수술 부위 실밥 풀린 후부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데, 근육이 엄청 뭉치니까 정기적으로 풀어줘야 회복이 빨라진다는 거예요.
침대 옆 메델라 심포니 유축기와 스펙트라
침대 옆에 메델라 심포니 유축기가 기본으로 있어요. 새벽에도 언제든 쓸 수 있으니 편하다고. 원장님이 매일 아침 라운딩하면서 산모 가슴 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춰 유축 방법을 알려주신대요. 모유량이 많으면 스펙트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데, 스펙트라가 메델라보다 유축 시간이 짧고, 통증도 덜하다고 많이들 얘기하더라고요. (뭐 개인차는 있겠지만) 침대 옆에 있으니까 밤중에 아기 먹일 모유 짜낼 때 진짜 편하다는 거. 병원 퇴원 직후 바로 조리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몸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지만, 침대에서 바로 유축할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라고들 했어요.
신생아부터 산모까지, 이렇게까지 챙겨주나?
신생아실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24시간 젤리캠으로 아기를 볼 수 있대요. 초대코드로 남편, 할머니, 할아버지 다 공유할 수 있다고. 아기를 자주 못 보는 할부모들도 심리적으로 편해진대요.
모자동실은 오전 7~8시, 오후 6~8시에 2회 진행돼요. 이때 신생아실 소독도 하고 방역도 철저하게 한다고. 처음 아기 보면서 수유 자세, 기저귀 가는 법, 응아 치우기, 목욕까지 배워야 하는데, 원장님이 직접 퇴소교육을 3시간가량 해준대요. (다른 조리원은 몇십 분씩만 하던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맘들에겐 너무 친정같은 조리원이라는 평가가 많더라고요.
산모 방은 신생아실 바로 앞에 배정해주는데, 초산모는 더 가깝게 해준대요. 급한 일 있을 때 바로 갈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 편하다고 했어요.
모션베드, 리클라이너, 수유쿠션이 요물인 이유
제왕절개 산모들이 가장 감사해하는 게 모션베드라고 해요. 병원 침대랑 비교가 안 된대요. 폭신폭신하고 각도도 조절되니까 다리 부종이 있어도 다리를 올려두고 쉴 수 있다는 거. 이 침대 때문에 편해서 퇴소 후 어디 사다 먹을까 고민했다는 후기도 봤음ㅋㅋ
수동 리클라이너 의자도 있는데, 이거 있고 없고가 진짜 달라고. 낮잠도 자고, 토리 수유도 하고, 아기 안고만 있어도 너무 편하고 아늑했다고들 표현해요. 이게 진짜 요물이라고 다들 얘기하던데, 퇴소 직전에 어디 꺼냐고 물어볼까 백번 고민했대요. (실제로ㅋㅋ)
수유쿠션이 있으니까 목하고 어깨 부담이 확 줄어든대요. 올바른 수유 자세를 유지할 수 있어서 통증도 덜하다고. 1인소파도 있어서 수유할 때 편하게 앉을 수 있고, 아기 안고 낮잠도 잘 수 있다고 해요. 도넛방석도 회음부나 수술 부위 자극을 완화해주니까 앉을 때 도움이 된대요.
VIP냐 VVIP냐, 그게 문제
가격은 VIP 2주 290~390만원, VVIP 430만원 선이라고 했어요. 40만원 차이인데, 마사지 횟수가 1회 더 많고 화장실에 좌욕기가 따로 있다는 게 차이래요. 회음부 부종이 심하면 좌욕기 있는 VVIP가 낫다고들 했어요.
근데 정찰제 가격이라는 게 특징이래요. 후기 이벤트나 할인 같은 게 없다는 거. 그래서 후기가 진짜 찐 후기라는 거, 경산분들의 재이용이 많다고 해요. (아기 2~3명 낳은 사람들이 또 여기 온대) 초산모도 만족도가 높다고 했고. 가슴마사지가 기본으로 들어있으니까 추가 결제 안 해도 되고, 주차비도 저렴하다고 하니까 비교불가라고 많이들 얘기하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신생아실 선생님이 아기를 잘 케어하나?
인당 3.5명 정도 된대요. 울면 거의 바로 케어해준다고. 다른 조리원이 인당 5~6명 하는 것에 비하면 적은 편이라고 했어요.
노블엘르산후조리원에서 모유수유를 강요하나?
아니래요. 산모 건강상태와 의견을 먼저 존중한다고. 모유든 분유든 산모 몸 회복이 우선이고, 무리는 절대 금지라고 원장님이 얘기해준대요.
퇴소 후에 궁금한 게 생기면?
전화로 물어볼 수 있다고 해요. 초보맘들이 집에 가서 헷갈릴 때마다 물어본대요. 퇴소 전에 충분히 교육받고 나가니까 초보맘들에겐 너무 친정 같다는 평가가 있어요.
조리원을 알아본다면 한 번 둘러봐도 좋을 곳 같으니까, 관심 있으면 전화상담이나 투어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