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왕 홈바운스 4주 써본 후기: 40,000원으로 아이 입 나온다고?

지난주에 추석 연휴 때문에 어디 갈 곳이 없어서 집에만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근처 키즈펜션 가자는 거야. 아이들 좀 놀려줘야 될 것 같으니까. 근데 가격을 보니까… 난 못간다 못가. (ㅋㅋ 정가 40만원대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처음 찾아본 게 노리왕 홈바운스라는 건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정말 내 인생을 바꾼 서비스가 된 것 같아요.

한줄 요약: 노리왕 홈바운스는 40,000원과 하루 1,000원 전기비로 집에서 온종일 놀 수 있는 가정용 에어바운스 렌탈입니다.

노리왕 홈바운스가 뭐길래 자꾸 렌탈하게 되나

노리왕은 가정용 홈 에어바운스를 렌탈하는 서비스예요. 가격이 진짜 저렴해요. 기본 렌탈료가 40,000원이고 배송비가 12,000~15,000원 정도니까, 총 50,000~55,000원이면 4박 5일을 놀 수 있다는 거죠. 보통 수요일에 배송받으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놀고 월요일에 수거해가는 방식이거든요.

제품 구성은 에어바운스, 송풍기, 안내문, 사은품이 들어있어요. 배송 받은 다음날부터 바로 쓸 수 있으니까 준비할 것도 딱히 없었어요. 참고로 우리는 연휴 때문에 12일을 썼는데, 그때는 추가 요금이 있었어요.

근데 뭐 가장 큰 이유는… 키즈카페 가는 것의 1/10 가격이라는 거겠죠.

1분 만에 설치된다더니, 진짜 그 정도야?

처음 노리왕 홈바운스를 주문했을 때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설치가 얼마나 복잡할 거냐는 거였는데,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어요. 박스에서 꺼내니까 거대한 덩어리더라고요. (진짜 크다. 거실 한쪽을 완전히 차지할 정도.)

이걸 어떻게 펼치는 건지, 송풍기는 어디에 연결하는 건지… 복잡할 줄 알았는데, 안내문을 따라 하니까 진짜로 1분도 안 걸렸어요. 송풍기 입구랑 에어바운스의 바람 구멍을 연결해서 끈으로 묶어주면 준비 완료에요. 그다음 전원 버튼을 누르면 슝슝~ 하면서 1분도 안 돼서 완전히 부풀어 올라요.

거실 크기에 정확하게 맞춰지는 사이즈로 가득 찬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더 좋은 건 정리할 때인데, 송풍기 스위치를 끄면 바로 바람이 빠지거든요. 2~3분 정도 기다리면 완전히 바람이 빠져서 한쪽에 접어서 보관할 수 있어요. 공간차지도 많이 안하고 좋다는 게 내 진짜 느낌이었어요.

전기비가 진짜 1000원 이하라고? 해봤어.

이게 진짜 놀라운 부분이에요. 노리왕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일일 사용이 천원 이하래요.

처음엔 “뭐 그게 가능해?” 했는데, 직접 써보니까 진짜 그 정도더라고요. 하루종일 송풍기를 틀어놔도 부담이 안 되니까, 아이들이 놀고 싶을 때마다 켜줄 수 있었어요. 40,000원 렌탈료 + 배송비 정도로 4박 5일 동안 온종일 아이들과 놀 수 있는데, 전기비는 거의 무시할 수 있다는 거죠.

아이들 표정이 확 달라진다

처음 며칠은 복잡했어요.

아기가 송풍기 소음에 무서워해서 거의 못 탔거든요. 그렇게 한번도 못타고 2일이 지나갔는데, 본전찾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내가 직접 들어가서 누워있었어요. 성인인 내가 들어가도 터지지 않을 정도로 튼튼한 거고, 아기가 관심보이더니 미끄럼틀 타기 성공!

노리왕 - a young boy sitting on top of a trampoline
Photo by Carlos Magno / Unsplash

그때부터 진짜 달라졌어요. 처음에는 무서워서 혼자 못 올라가고 아빠가 안아서 미끄럼틀에 놔줬는데, 몇 번 타더니 자신감이 생겼는지 혼자 올라가서 잘 탔어요.

표정에서 느껍던 그 핵신남… (이거 못 잊어요 진짜.) 미끄럼틀로 올라가서 누워서도 타고 구르기도 하고, 무서워하던 안쪽 공간도 들어가보더라고요. 한두 시간 정도 넘게 쉬지 않고 노는데,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집이 덥지 않았는데도 땀범벅이 되더라고요.

이제 자러가야되서 껏더니 울기까지. (ㅋㅋㅋ 이 장면 뭔가 짠해.) 그때 처음 생각했어요. 이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더라고요.

추가로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는 진짜 난장판이었어요. 얘네들 정말 내가 아는 그 얌전한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ㅋㅋㅋ) 뛰어다니고 소리 지르고… 엄마들도 그 틈에 수다 떨 수 있으니까 우리 모두 만족도 최고였어요.

근데.

송풍기 소음은 진짜 예상 밖이었어

솔직히 말하면, 이 부분 때문에 처음 2~3일은 망했다 싶었어요.

송풍기 소음이 정말 커요. (나 같은 소리에 예민한 사람은 귀가 아플 정도까지…) 근데 여기가 함정인데, 송풍기는 아이들이 노는 동안 계속 켜놔야 한다는 거예요. 전원을 끄면 바로 바람이 빠져버리거든요.

그러니까 놀이 내내 큰 소리가 계속 들린다는 뜻이죠. (아기가 처음엔 소음에 놀라서 대성통곡했어요. ㅠㅠ) 소리에 예민한 아기나 겁 많은 아기는 완전 비추예요. 이 부분은 꼭 고려해서 렌탈하셨으면 좋겠어요.

자주 묻는 질문

노리왕 홈바운스는 정말 비싸지 않나요?

전혀요. 기본 렌탈료 40,000원에 배송비 12,000~15,000원이면 4박 5일을 놀 수 있어요. 키즈카페 한 번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전기세가 정말 1,000원 이하일까요?

네, 하루종일 송풍기를 켜놔도 1,000원을 넘지 않아요.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송풍기 소음이 얼마나 크나요?

꽤 커요. 특히 소리에 예민한 아이들은 무서워할 수 있으니까, 아이 나이와 예민도를 고려해서 렌탈하는 게 좋습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나 아이 생일파티, 방학 때, 아이들끼리 모임이 있는 날이면 한 번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왠종일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으니까요. 또 대여하고싶은! 아니 하나 사버릴까 생각중! (ㅋㅋ 진짜 그 정도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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