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원 산후조리원 2주 입소 후기 비용부터 꿀팁까지

출산 한 달 전부터 가장 고민이 많았던 게 산후조리원 선택이었어요. 검색도 엄청 많이 하고 블로그도 여러 개 봤는데 (정말 많이 봤음ㅋㅋ) 결국 미즈메디 직영이라는 이유로 디어원을 선택하게 됐어요. 병원이랑 바로 붙어있으니까 뭔가 급할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13박 14일을 실제로 다녀온 지금,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한줄 요약: 디어원은 미즈메디 직영 신축 산후조리원으로 리무진부터 매일 소아과 회진까지 충실한 서비스가 특징이며, 가격은 할인 후 약 630만원대로 비싼 편이지만 호텔식 휴양이 가능합니다.

디어원은 정말 뭐 하는 곳인가요?

미즈메디에서 2024년 7월에 오픈한 신축 산후조리원이에요. 단독 건물이라는 게 제일 큰 특징인데, 신생아, 산모, 보호자 전용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어서 외부인이랑 섞일 일이 거의 없어요. (강서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조리원 중 하나라고 들었는데 확신은 못 함ㅋㅋ)

기본 패키지는 13박 14일이고, 객실은 네 가지 타입이 있거든요. 디럭스(900만원), 프리미엄(1,200만원), 스위트(1,500만원), 프레지덴셜 스위트(2,000만원).

저는 디럭스 객실에서 지냈는데 가장 큰 매력은…

평일 오전에 미즈메디 소아과 의사가 직접 회진을 온다는 거예요.

이거 정말 중요함. 신생아 걱정이 많은데 (특히 첫째면 더 그러잖아요) 매일 아침 전문의가 아기 상태를 봐준다니 정말 안심이 돼요.

리무진 타고 첫 입소, 호텔 같은 첫인상

출산하고 퇴원할 때 병원에서 바로 신생아 인계를 받았거든요. 근데 이게 리무진으로 이동한다는 거.

처음엔 “코앞인데 뭐하러 리무진을?” 했는데 (요즘 병원이랑 조리원 거리가 1분 거리라서) 아기가 우는데 초보 엄마 아빠는 당황하고… 이 상황에서 리무진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났을 뻔했어요. 컨시어지 직원분이 능숙하게 케어해주면서 햇빛도 가려진 채로 안전하게 이동해줬거든요. 천만다행이었다 진짜.

디어원 - Mother holding a newborn baby while breastfeeding.
Photo by Brian Wangenheim / Unsplash

조리원 입장할 때부터 “어 이게 호텔?” 했어요.

신축 건물답게 입구부터 깔끔했고, 엘리베이터, 복도 모두 호텔 같은 느낌. 디럭스 룸은 테라스도 있고 템퍼 모션 베드도 들어있어요. 자연분만 한 저는 그냥 밥 먹고 베드에 누워서 쉬는 데 진짜 좋았음.

입소 선물도 장난 아니었어요. NUNA 카시트랑 유모차, 바구니까지. (NUNA 기술 정말 대단함. 아기도 안정적이었고)

쉴 틈 없이 먹고 몸조리할 수 있었던 이유

산모 생활의 핵심은 결국 식사, 마사지, 수유 관리 이 셋이잖아요.

식사는… 진짜 질리지 않게 한식, 일식, 양식이 삼시 세끼 나왔어요. 모유 수유할 거면 진짜 든든하게 먹어야 되는데 (내 경험상) 여기서는 그런 걱정 없었음. 간식도 하루에 세 번씩 나왔거든요.

1층 라운지 이야기 좀 할게요.

아침마다 조식이 준비되는데 빵은 발뮤다 토스터로 구워내요. 딸기잼 발라서 먹을 수 있고, 우유도 맛있고. 근데 제일 좋았던 건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었어요. (솔직히 이거 때문에 자주 라운지 갔다고 봐도 됨ㅋㅋ) 객실 청소하는 시간에 라운지 내려와서 라떼 마시는 그 느낌… 호텔에서 휴양했다는 표현이 정확했어요.

마사지는 디럭스 기준 산후 2회가 기본인데, 저는 추가로 받았어요. 정말 시원했고 붓기 빠지는 거 눈에 띄게 봤음. 나중에 집에서 받으려니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여기서 충분히 받길 잘 했다 싶었어요.

디어원 - woman lying with prone position
Photo by alan caishan / Unsplash

가슴 마사지는 직수를 권장하는데 (담당 선생님이 유축보다 직수가 낫다고 강조하셨음),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도 정말 좋았어요. 우는 아기 달래는 법, 영아산통, 수면 교육까지 다뤘거든요.

신생아 관리 교육도 마찬가지. 황달, 딸꾹질, 열났을 때… 초보 엄마한테 필요한 내용들을 다 배웠어요.

베이비 마사지도 들을 수 있는데, 여기서 쓰는 로하스 베베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조리원 가격에 구입도 가능했어요. (집에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뜻)

아 그리고 맘스바디랑 연계된 산후 운동 프로그램도 있어요. (디럭스는 2회 포함)

가격, 현실적으로 봐야 할 것들

가장 궁금한 부분이겠죠.

저는 미즈메디 산모여서 30% 할인을 받았어요. (지금은 20%로 줄었다고 들었음ㅠㅠ) 디럭스 기준 원래 900만원이면 기본 패키지 후 비용을 생각해봐야 하는데…

스파는 기본 3회(산전 1회, 산후 2회)인데 여름 시즌이라 추가로 받으려면 추가 비용이 따름.

피트니스도 기본 2회(산전 1회, 산후 1회) 외에는 추가 결제.

디어원 - red throw pillow on white sofa
Photo by Amira Aboalnaga / Unsplash

보호자 식사는 디럭스 입소 당일만 1식 무료, 이후는 1식에 30,000원.

에빠토르베르쏘랑 비교하면 가격이 비슷비슷한 수준인데 (둘 다 600만원대~), 에빠토르베르쏘는 가슴 마사지가 무제한이라는 게 큰 차이. 디어원은 회차 제한이 있어요. (근데 사람마다 필요한 횟수가 다 다르긴 함)

가성비만 따지면… 글쎄요. 산후 휴식을 진짜 제대로 하고 싶으면 괜찮지만, 돈아끼고 싶다면 다른 조리원도 많이 좋아요.

RSV 예방접종도 꼭 챙겨야 하는데 (50만원 정도), 입소 전에 미리 맞으시는 거 추천. 조리원에서도 권장해요.

자주 묻는 질문

디어원에 외출이 정말 불가능한가요?

네, 외출 및 배달음식이 금지돼요. (병원 일정은 제외) 둘째 산모라면 첫째가 보고 싶어서 힘들 수 있어요. 첫째 산모는 2주만 버티면 되니까 괜찮지만 말이에요.

연계 스튜디오가 있나요?

없어요. 디어원 내에서 베이비 스파만 따로 운영합니다. (신생아실에서 목욕 교육도 해줌)

평일 오전 소아과 회진은 정말 매일 진행되나요?

네, 미즈메디 병원 소아과 의사가 매일 오전에 회진을 해요. 평일 기준이라 주말/공휴일은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하세요.

결론은… 첫 출산이거나 산후 휴식을 진짜 제대로 하고 싶다면 강추. 둘째라면 첫째 때문에 좀 힘들 수 있다는 건 미리 알고 계세요. 2주가 쏜살같이 지나갔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 조리원 천국. 근데 비쌈. 그게 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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