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메디에서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을 고민할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이 디어원이었어요. 인스타그램 사진들이 산후조리원이 아니라 고급 호텔처럼 보였거든요. 그렇게 예약금을 내고 2주를 보냈는데… 비싸긴 비싼데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한줄 요약: 디어원 산후조리원은 2024년 신축 호텔식 시설로 매력적이지만, 900만원 가격과 가슴마사지 횟수 제한(4~6회)을 감수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에요.
디어원은 강서구 강서로47길에 위치한 2024년 7월 오픈한 신축 산후조리원이에요. 미즈메디 분만병원에서 도보 2분 거리라 출산 직후 이동이 정말 편했어요. 가격은 디럭스 기준 2주에 900만원인데, 미즈메디 산모라면 20% 할인을 받으면 720만원이 돼요. (당시 1주년 프로모션까지 겹쳤을 땐 30% 할인도 가능했다고 해요)
들어가는 순간 와~ 나오는 신축 시설
신축 건물답게 모든 게 새것이고 깔끔했어요. 호텔 같은 인테리어라 출산하면 여기 가고 싶다는 생각을 실제로 했으니까요.
디럭스 객실이 약 10평 규모인데, 침실에는 템퍼 모션베드 2개가 있어서 각도를 마음껏 조절할 수 있어요. 메모리폼 베개의 매력에 폭 빠져버림. 침대에서 일어났다 눕는 것도 일인데, 이 정도면 거의 기적 수준이었어요. 욕실은 파우더룸과 분리되어 있고 공간이 넓었는데, 다이슨 드라이기가 구비돼 있었어요.
우리집보다 큰 공기청정기도 있고, 네스프레소 캡슐로 커피도 마실 수 있었어요. (이런 사소한것까지 챙겼구나 싶은 감동 포인트) 거실 소파 앞에는 테라스 공간이 있었는데, 외출은 금지지만 (진료 필요시 제외) 창밖 풍경이 좋은 날씨에 한 번씩 나가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함이 확 풀렸어요. 작은 야외공간이 생각보다 소중하더라구요.
리모콘만 4개였음. 침대, 에어컨, 조명, TV…
가슴마사지 횟수 제한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
디어원의 확실한 장점은 미즈메디 병원과의 의료 연계예요. 미즈메디 분만병원에서 평일 매일 소아과 의사 회진이 있고, 매주 화요일 산부인과 의사가 정기 회진을 와요. 첫 출산이라 아기 몸 상태, 산모 회복 상태 하나하나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의료진에게 바로 물어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근데.
가슴마사지 횟수가 디럭스는 4회, 프리미엄은 6회 이런 식으로 제한돼 있어요. 무제한이 아니라니까요. 산모 회복의 핵심, 무제한 ‘오케타니’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인데.
젖몸살과 울혈이 출산 후 가장 무서운 부분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2주 동안 매일 편하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했어요. 추가 1회에 비용도 따로 드니까요. (음 이건 좀 호불호 갈릴 듯)
에빠토르베르쏘와 뭐가 다를까?
강서구 산후조리원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에빠토르베르쏘와 비교해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직접 두 곳 투어해본 사람들 후기를 보면:
가슴마사지: 디어원은 방 등급별 제한(4~6회) / 에빠토르베르쏘는 무제한 오케타니. 신생아실: 디어원은 2층에 한곳 / 에빠토르베르쏘는 층별 독립운영. 규정: 디어원은 외출·배달 엄격히 제한 / 에빠토르베르쏘는 상대적으로 유연. 가격: 디어원 디럭스 900만원 / 에빠토르베르쏘 디럭스 680만원.
시설만 본다면 디어원이 신축이라 더 예쁘지만, 모유수유를 완모로 계획 중이거나 가슴 관리가 최우선이라면 에빠토르베르쏘의 무제한 오케타니가 훨씬 나을 수 있어요. 각자의 우선순위가 다르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디어원 산후조리원 예약은 언제쯤 해야 하나요?
요즘 출산 수가 많아서 늦게 예약하면 자리가 없을 수 있어요. 임신 확정 직후 빨리 문의 추천합니다. 저는 임신 6주쯤 예약했거든요.
미즈메디에서 출산하지 않아도 디어원을 갈 수 있나요?
네, 갈 수 있어요. 미즈메디 산모가 아니면 20% 할인 혜택은 없지만 이용은 가능합니다.
외출이 정말 안 되나요?
산모님 외출은 진료 필요시에만 허용돼요. 배우자는 자유롭게 출입하니까 필요한 것들은 배우자가 챙겨주면 돼요.
비싼 가격만큼 시설이 정말 고급스럽고, 미즈메디 의료진 연계는 첫 출산일 때 마음 편한 게 사실이에요. 결국 어떤 서비스를 우선으로 할 것이냐가 중요할 듯. 호텔 같은 인테리어에 끌렸다면 후회 없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