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나왔을 때의 그 기분, 기억하세요? 안정적인 환경에서 나와 온전히 아기와 나, 둘이서만 감당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나는 출산예정일 한 달 전부터 이미 눈에 띄게 예민해져 있었어요. 특히 주말부부라서 평일에는 나 혼자 아기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밤을 새곤 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도담도담산후도우미였어요.
한줄 요약: 조리원 퇴소 후 1주일 뒤부터 시작한 도담도담산후도우미 3주는, 신생아 케어와 산모 회복을 동시에 챙기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서비스입니다.
조리원 나온 뒤, 처음 겪는 불안감
조리원천국라이프가 끝났어요. 그 말은 뭔가 하나라도 잘못되면 대처해줄 신랑이 없다는 거고, 밤에 아기가 자지러대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었어요. 독박육아 당첨이란 소리죠. 처음 아기라 뭔가 하나 물어봐도 불안했는데, 조리원 선생님들이 다 봐주셨던 신생아실이 그리웠어요.
근데 어차피 그렇게 의존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 우리 둘이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처음인데 너무 겁먹지만 말고 일단 도움을 받아보자 싶었어요. 그게 도담도담산후도우미 서비스였습니다.
조리원 퇴소 후 정확히 1주일이 지나서부터 시작했어요.
도담도담산후도우미가 실제로 해주는 것들
사실 외부인이 집에 온다는 게 편하진 않았거든요. (나만 그런가?) 그래도 몸조리 기간에 청소, 빨래, 요리… 이런 집안일들이 초보 엄마에게 얼마나 버거운지는 실제로 경험해봐야 알아요. 관리사님이 오시자마자 옷을 갈아입으시고 손을 깨끗하게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셨어요. 작아 보이는 부분이지만 신생아를 돌보는 입장에서는 이런 위생 관리가 제일 중요했던 부분이었어요.
신생아 케어 쪽에서는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첫 아이라 아기한테 태열이 올라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관리사님이 대처법을 하나하나 알려주셨거든요. 수딩크림을 꾸준히 발라줄 것, 스와들만 입혀서 체온이 오르지 않게 할 것, 목욕물 온도를 평소보다 조금 낮게 맞출 것. 이렇게 구체적으로 짚어주니 따라 하기도 쉬웠고, 실제로 며칠 지나니 태열이 가라앉았어요.
음식도 정말 좋았어요. 냉장고에 특별한 재료가 없었는데도 미역국에 반찬이 나오고, 먹고 싶은 요리를 미리 요청드리고 재료만 사두면 알아서 만들어주셨거든요. 매번 뭘 먹을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생각보다 큰 위안이었습니다. (진짜 출산 후에는 이것만 해도 감사해요.)
근데 가장 좋았던 건 방에 들어가서 마음 편하게 잘 수가 있다는 거였어요. 새벽 수유하고 나면 진짜 너무 졸린데, 아기를 맡긴 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쉬지 않을까 싶어요. 관리사님 오시는 시간만 기다렸다가 방에 들어가 기절했으니까요.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솔직히 다른 거 다 좋아도 가격이 너무 비싸면 마음이 놓이지 않으니까요.
도담도담산후도우미의 기본 정보는 이래요. 예약금은 10만원인데 7일 전 환불이 가능합니다. 정부 지원(A-라-1형)을 받으면 본인 부담금이 약 116만원 정도 나와요. 물론 도우미님을 지정할 수도 있는데, 그럼 추가 요금이 발생하거든요. 내 입장에서는 따로 추가금을 내지 않고 좋은분 오시겠지 싶어서 기본으로 예약했는데 괜찮았어요. 다른 업체와 비교하면, 도담도담은 예약금도 저렴한 편이고 환불 조건도 꽤 우호적이거든요. 위드맘케어랑 비교했을 때도 그런 부분에서 유리했습니다.
이용 기간은 보통 2주에서 3주 정도. 나는 3주를 했는데, 조리원 2주랑 합치면 약 한 달의 집중 지원이 되는 거예요. 겨우 한 달이지만 이 기간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조리원에서 나와 혼자 모든 걸 감당해야 하는 그 공백을 메워주는 시간이니까요.
참고로 용인 지역에서는 출산 40일 전부터 산후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어요. 지역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 자기 지역 보건소에 미리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담도담산후도우미는 정말 믿을 수 있나요?
A등급 평가를 받은 업체고, 응대가 빠르고 친절한 편이에요. 무엇보다 우리 집에서 직접 경험한 관리사님은 위생 관리를 꼼꼼하게 하셨고, 신생아 케어도 전문적이었어요. 요청사항도 잘 반영해주셔서 처음 외부인이 집에 오는 게 불편했지만 금방 신뢰가 생겼습니다.
기저귀 갈기나 목욕 같은 신생아 케어는 직접 배우고 싶은데 가능한가요?
네, 충분히 가능해요. 관리사님이 옆에서 보여주시고 설명해주시니까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처음 엄마라도 실전을 통해서 배우니까 겁을 덜 먹게 되고, 독박육아 상황에서도 혼자 해낼 자신감이 생깁니다.
성격이 맞지 않으면 교체할 수 있나요?
도담도담은 인력이 충분한 편이고, 요청사항을 꽤 자세하게 받아주는 업체예요. 미리 원하는 조건(비흡연, 청결, 성향 등)을 말씀드리면 그에 맞는 관리사님을 보내주려고 하니까, 미리 잘 소통하면 교체 상황까지 갈 확률이 낮습니다. 성격이 까탈스러워서 대부분 잘 만족 못하는 사람도 도담도담은 만족했으니까요.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너도 쉬어야지. 그게 엄마의 말씀이었어요. 그 말이 정말 맞다는 걸 산후도우미를 통해서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