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피부가 자극받아서 고민하던 중에 결국 찾아간 게 닥터지 선크림이었어요. 처음엔 무기자차냐 유기자차냐 하는 것도 헷갈렸는데, 이제는 거의 선크림 마니아 수준이 됐달까ㅋㅋ 백탁도 없고 지성피부도 케어되고, 민감한 피부도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품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한줄 요약: 닥터지선크림은 무기·유기자차 라인으로 백탁 없이 지성·민감성 피부 모두 커버, 올리브영 선케어 6년 연속 수상한 국민 선크림입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또 선크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웬지 여름엔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잖아요. 아무튼 제가 장기간 써본 닥터지 라인 중에서 정말 실제로 재구매까지 한 제품들만 골라서 소개해드릴게요.
무기자차 vs 유기자차, 결국 뭘 고르지?
솔직히 처음엔 이 둘의 차이를 몰랐어요. 그냥 선크림인데 뭐가 다르지 싶었다니까요. 근데 알고 보니 완전 다른 원리더라고요.
무기자차는 물리적 차단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징크옥사이드나 티타늄디옥사이드 같은 성분이 피부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어서 자외선을 거울처럼 튕겨낸다는 거예요. 자극이 적고 바르자마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게 장점인데, 가끔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단점이었어요. 근데 닥터지 제품들은 그게 거의 없더라고요.
유기자차는 화학적 차단이에요.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같은 성분이 자외선을 피부 속으로 흡수한 다음에 열로 바꿔서 내보내는 방식이거든요. 발림성이 부드럽고 백탁이 거의 없는 대신 외출 20~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어요. 또 화학 반응 과정에서 피부 자극을 줄 수 있어서 민감성 피부면 눈시림이 생길 수도 있고요.
결국 뭘 고르냐는 본인 피부 타입에 달린 거 같아요. 근데 닥터지는 둘 다 잘 만들어놨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 지성피부의 정답
이 제품은 무기자차 라인이고, 제 피부 타입인 지성+민감성에 정말 잘 맞았어요. 50ml*2 구성에 29,000원대인데, 코스트코에서는 50ml*2+10ml*3 구성을 27,490원에 팔고 있더라고요. (할인 가격이지만 여전히 착함ㅋㅋ)
제형부터 다르다는 게 느껴져요. 로션처럼 묽은 텍스처라서 부드럽게 펴 발려요. 손 위에 올려놓으면 “아, 이건 진짜 순한 제품이겠네”라는 느낌이 확 들어요. 무향이라는 것도 좋고요.
가장 좋았던 점? 하루 종일 바르고 있어도 속당김이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지성피부인 제가 듬뿍 발라도 화장이 밀리지 않고 개기름도 올라오지 않아요. 그냥 뽀송한 상태가 유지돼요. 진짜 이건 신기했어요. 마무리감이 보송해서 안티폴루션 기능도 있다고 하고, 블루라이트랑 적외선까지 차단한다고 해서 요즘 현대인 피부에 딱 맞는 것 같아요.
근데 무기자차라 이중 세안(클렌징 오일/밀크 + 폼 클렌저) 해야 한다는 게 조금 번거로운 부분은 있어요. 그냥 폼 클렌저로만 하면 좀 찝찝할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저녁에 꼼꼼히 닦으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 진정에 특화된 유기자차
이 제품은 유기자차 라인이에요. 역시 50ml*2에 29,000원대. 진정과 수분에 특화되어 있다고 해서 처음엔 약간 의심했는데… 역시 닥터지였어요.
수분크림을 바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 같아요. 정말 촉촉하거든요. 시카 성분과 5종의 진정 케어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피부가 예민할 때 바르면 한결 편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임상 결과에 따르면 사용 전후로 수분함유량이 17.1% 개선된다고 해요.
유기자차라서 외출 20~30분 전에 미리 발라야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다는 게 단점이긴 한데, 저는 이제 습관처럼 그렇게 하고 있어요. 올해 여름도 이 제품과 함께 보낼 거 같은데, 유기자차 성분에 민감하거나 눈가가 예민한 분들은 살짝 눈시림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까 미리 테스트해보는 게 좋아요.
제가 최소 3통 이상은 썼는데도 계속 사게 되는 제품이에요. 그만큼 피부가 편하다는 뜻이겠지요.
닥터지 포어 블러 업 선크림: 골프장에서도 자신감 있게
이 제품은 좀 특별해요. SPF50+ PA++++의 국내 최고 수준 자외선 차단 지수에 모공을 가려주는 블러 효과까지 있거든요. 요즘 35% 할인 중인데 50ml 6개 구성이라고 하니까 여름 내내 넉넉하게 쓸 수 있겠더라고요.
야외 활동이 많은 분들, 특히 골프를 즐기는 분들이 이 제품을 찐으로 정착하는 이유가 있어요.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도 피부가 달아오르지 않게 꽉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자외선은 피부 노화의 주범이잖아요. 조금만 소홀해도 잡티가 생기기 쉬운데 이 선크림 하나면 걱정 없어요.
모공 커버 능력도 진짜 신기해요. 마치 블러 처리를 한 듯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줘요. 프라이머를 따로 바르지 않아도 요철을 촘촘하게 메워주니까 피부가 훨씬 고급스러워 보여요. 운동하다 보면 땀이 나기 마련인데 피부 결이 정돈되어 있으니 지저분하게 무너지지 않더라고요.
톤업 효과도 자연스러워요. 얼굴만 하얗게 뜨는 인위적인 백탁이 아니라 본래 피부인 듯 맑게 밝혀주거든요. 연한 보랏빛 제형이 노란기를 중화시켜서 안색이 금방 생기 있고 건강해 보여요. 가까운 외출이나 운동 갈 때 파운데이션 없이 이것만 발라도 충분히 예쁜 피부 표현이 가능해요.
닥터지 메디 UV 울트라 업 선 플러스: 지성피부 최종 병기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이 이건데요. SPF50+ PA++++로 정말 강력한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제품이에요. 빨간색 패키지인데, 올리브영에는 초록색(그린 마일드)이나 주황색(브라이트닝업)만 있고 요 제품은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네이버에서 구매하는 게 낫더라고요.
지성피부가 사용했을 때 정말 뽀송 그자체예요. 아침에 이 선크림을 바른 날엔 하루종일 보송한 얼굴이고, 바르지 않은 날엔… 개기름이 좔좔ㅠㅠ 그 정도로 차이가 나요. 끈적이지 않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니까 몸에 발라도 좋아요. 보홀 여행을 갔을 때도 당연히 챙겨갔고, 스노클링을 할 때도 빠뜨리지 않았어요.
유일한 단점이라면… 냄새예요. 닥터지 선크림의 공통 단점이기도 한데 침냄새가 조금 나요. (냄새 빼고는 정말 모두 완벽한 선크림!) 팥순돌 둘 다 요 선크림으로 정착했다고 할 정도니까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제품이라고 봐도 될 것 같아요.
참고로 SPF50+ 제품은 클렌징이 정말 중요해요. 스킨케어를 모두 마친 후 외출하기 10~30분 전에 미리 바르는 게 추천돼요. 개봉 후에는 12개월 이내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니까 참고하세요.
올리브영 어워즈에서 무려 6년 연속 선케어 부문 수상을 한 닥터지 선크림. 이게 우연은 아닐 거 같아요. 다양한 라인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의 피부 타입을 커버하고 있거든요. 혹시 선크림 고르다가 헤매고 있다면 한 번 시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닥터지선크림은 정말 백탁이 없나요?
무기자차인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도 백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개선되었어요. 제형이 부드럽게 펴 발려서 뭉침 없이 자연스럽게 밀착돼요.
지성피부에는 어떤 라인이 좋을까요?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나 메디 UV 울트라 업 선 플러스가 추천돼요. 둘 다 마무리감이 보송해서 하루 종일 번들거림 없이 유지돼요.
민감성 피부도 쓸 수 있나요?
닥터지선크림은 대부분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했어요. 특히 레드 블레미쉬 수딩 업 선은 진정 성분이 들어가 있어서 민감성 피부에 더 추천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