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메르디앙산후조리원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산 예정일이 임박하면서 산후조리원 예약을 해야 하는데, 지인들은 자꾸 후기를 물어보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엔 “어디든 상관없겠지” 했다가, 남편이 첫째도 함께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달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봤어요. 몇 군데를 비교하다가 메르디앙산후조리원으로 최종 결정했는데, 3주를 지내고 나니 선택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줄 요약: 메르디앙산후조리원은 모든 객실에 모션베드가 있고, 무료로 매일 가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첫째 아이를 함께 볼 수 있는 게 최고의 강점입니다.
제왕절개 이후 모션베드가 진짜 달랐어
처음 상담을 갔을 때 가장 눈에 들어온 게 “전 객실 모션베드” 라는 문구였어요. 침대를 올렸다 내렸다 할 수 있는 기능이 제왕절개 산모에겐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병원 입원실에서도 모션베드를 얼마나 애용했는데.
디럭스, VIP, 로얄 이렇게 3개 방이 있는데, 제가 묵었던 디럭스도 당연히 모션베드가 있었어요. 침대를 조금 올리면 TV 시청이 훨씬 편하고, 회복 과정에서 허리를 지탱해 주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근데 로얄은 더 큰데 내부에 안마의자까지 있다고 했어요. 럭셔리하네.) 밤에 아파서 자리를 자주 옮겨야 할 때도 침대 각도 조절로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침대 길이가 여유 있어서 옆에 누가 앉아도 불편하지 않았고, 신생아 침대도 바로 옆에 놓을 수 있어서 아기를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로얄을 고려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슴 마사지와 신생아실 선생님의 따뜻함
산후조리원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게 신생아실이었는데, 메르디앙은 정말 그 부분에서 만족이 컸어요.
무료로 제공되는 가슴 마사지를 매일 받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처음엔 젖몸살이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서 정말 손기술이 좋으셔서 한 번 받으면 부종이 싹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솔직히 이 마사지 때문에 메르디앙 추천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음.) 유축양도 점점 늘어서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신생아실 선생님들도 아기들을 정말 예뻐해 주시는 게 눈에 띄었어요. 신생아실 선생님 비율이 1:3~3.5라고 하던데, 그 덕분일까요. 아침 9시~10시, 저녁 6시 30분~8시에 신생아실 소독을 하니까 그 시간에는 모자동실을 못 하는데, 그 외엔 언제든 아기를 볼 수 있었어요.
젤리캠이라고 불리는 신생아실 카메라도 정말 유용했어요. 엄마는 무료로 스마트폰 앱에 연동해서 24시간 아기의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수유 시간 알람도 따로 와요.) 자다가 불안해지면 핸드폰을 봤는데, 아기가 편하게 자고 있으면 마음이 놓여요.
첫째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이렇게 중요했구나
메르디앙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로얄룸은 남편과 첫째가 함께 생활할 수 있고, 디럭스나 VIP는 1일 2시간씩 만날 수 있다고 했어요. 첫째가 어린데 2주를 못 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철렁했거든요. 2시간도 충분해 보였어요. 경산모들이 메르디앙을 자꾸 추천하는 이유가 이 때문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라솜은 첫째가 출입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가격도 2년 사이에 100만원 이상 올랐다고 더라고요. 그래서 결정이 쉬웠어요. (근데 각자 상황이 다르니까 이건 참고만 하시고.)
위치는 신도림역, 영등포역, 신풍역이 삼각형을 이루는 한가운데라서 접근성이 괜찮아요. 주차도 무료고, 건물 앞뒤로 주차 공간이 있거든요. 혹시 모를 때는 도림초등학교 공영주차장도 이용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식사도 정말 잘 챙겨줬어요. 하루에 3끼에 3번의 간식이 나오는데, 미역국은 매일 종류를 달리해서 제공됐어요. 아침엔 보호자를 위해 토스트, 시리얼, 커피 같은 간단한 음식도 공용공간에 있어서 남편이 편하다고 했어요.
공용 공간에도 여러 시설이 있더라고요. 파라핀 테라피로 손목 통증을 관리하고, 건식 사우나와 족욕기로 부종을 빼고, 골반 교정기를 사용할 수 있었어요. (제가 다 해본 건 아니고ㅋㅋ 시간이 안 되더라고.) 요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고 했는데, 회복 상태에 따라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건물 외관은 솔직히 좀 낡아 보였어요. 다른 업체들도 함께 쓰는 건물이라 그럴 수 있겠더라고요. 근데 조리원이 있는 층은 전체를 리모델링해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에어커튼도 있어서 세균 관리도 신경 쓴 게 보였습니다.
가격은 약 400만원대였어요. 할인을 받으면 더 저렴할 수도 있으니 상담할 때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장소가 영등포구 도신로 116 4층 대웅빌딩이니 찾아보셔도 될 거고요.
자주 묻는 질문
첫째가 정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나요?
로얄룸은 함께 생활 가능하고, 다른 룸은 1일 2시간씩 만날 수 있어요. 특히 첫째가 감기 같은 걸 앓고 있으면 출입에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예약할 때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모션베드가 모든 방에 있나요?
네, 메르디앙산후조리원은 디럭스, VIP, 로얄 모든 객실에 모션베드가 완비되어 있어요. 제왕절개 산모분들이 정말 좋아합니다.
가슴 마사지는 정말 매일 무료로 받을 수 있나요?
맞아요. 무료로 상시 제공되니까 필요하면 언제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젖몸살 예방과 모유 수유를 위해 가장 중요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신생아실 카메라 이용이 유료인가요?
엄마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아빠나 할머니 같은 보호자들이 추가로 보려면 유료라고 했으니 상담할 때 가격을 물어보세요.
이렇게 3주를 다녀오니까 정말 후회 없이 좋은 경험이었어요. 둘째를 낳으면 또 같은 곳을 선택할 만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