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로 아기를 낳고, 병원에서 나와 조리원에 들어가던 날 기억이 나요. 신생아를 차에 실어서 옮기는 것도 처음이고, 내 몸이 이렇게 무거운 줄도 처음 알았거든요. 남편과 함께 찾았던 용인 지역 산후조리원 중에서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을 선택했는데… 진짜 후회가 하나도 없었어요. 오히려 13박14일이 너무 짧았달까?
한줄 요약: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무료 가슴마사지(오케타니)와 세심한 신생아실 관리로 초산모도 편하게 회복할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도 용인 지역 평균 수준인데 서비스는 압도적이에요.
왜 노블엘르를 선택했나
임신 8주차쯤 상담을 갔었어요. (대부분 5~6주에 온다고 했던 걸 보니 진짜 인기라는 뜻이겠지?) 기흥구에서 쭉 살아온 저한테는 동네 언니 오빠들의 추천이 제일 믿을만했거든요. 다들 입을 모아 노블엘르를 얘기했는데, 정말 압도적으로 제일 빠르게 추천이라고 했던 산후조리원이 바로 여기였어요.
게다가 집에서도 가깝고, 메가타운 7층이라고 해서 위치도 기흥역과 신갈역 사이라고 했어요. 전화 상담도 친절했고, 예약금은 30만원(취소하면 100% 돌려준대요)이어서 마음 놓고 예약할 수 있었어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비싼돈 주고 조리원 들어갔으면 쉬어야지 왜 애기를 보냐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달랐어요.
입소부터 달랐던 경험
도착했을 때 원장님이 직접 시설을 돌아다니며 설명해주셨어요. NICU 간호사 출신이신 원장님은 아기의 몸을 꼼꼼하게 체크하셨고, 저의 가슴 상태도 묻고 또 물어봤어요. 진짜 첫날부터 느껴진 게 이건 정말 이 일에 진심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거든요.
방에 들어가니 침대 옆에 메델라 심포니 유축기가 있었어요. 통증 없이 효율적으로 모유를 유축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 처음엔 별 생각 없었거요. 근데 처음 써본 그 날부터 어? 이게 이렇게 편하네? 라고 깨달았어요.
미역국이 매일 나왔는데 간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아침 8시, 점심 12시, 저녁 5시에 끼니를 챙겨줬고, 간식도 자주 줬어요. (아침엔 과일이나 주스, 점심엔 빵이나 떡, 저녁엔 죽 같은 거 말이에요) 산모를 생각해서 만든 음식이라는 게 느껴졌거든요.
한그릇 더 달라고 했더니 왕창 주시면서 모자르면 또 오라고 하셨어요.
가슴마사지(오케타니마사지), 이게 진짜 가치였어
솔직히 이것 때문에 여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슴마사지는 모유수유를 하던, 분유수유를 하던, 혼합수유를 하던 모두에게 필수라고 했어요. 그냥 편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젖몸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되는데, 원장님과 오케타니 전문마사지사님이 번갈아가며 진행해주셨어요.
여기가 압권인 게 다른 조리원에서는 이걸 추가 비용으로 받아야 한대요. 근데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포함 프로그램이에요. 진짜 이게 큰 차이를 만드는 거더라고요. 저는 마사지 받으면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 배웠고,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도 생각보다 적었어요. 실밥을 풀기 전인 6일차부터 받을 수 있었는데 복부는 피하고 나머지만 해주셔서 시원했거든요. 못받나 싶었는데 배 통증은 다행히 하루 아프고 괜찮아졌어요.
퇴소 전날이 토요일이었는데 원장님이 한 번 더 받으면 좋다고 해서 추가로 한 번 더 받았어요.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다는 것 자체가 서비스 마인드의 차이인 것 같았어요. 젖몸살 온적 한번도 없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 커졌거든요.
신생아실 관리와 안심
신생아실은 정말 넓었어요. 통유리로 사방이 되어있어서 언제든 아기를 볼 수 있었고, 원장님은 매일 아침마다 라운딩하셨어요. 제 몸 상태도 체크하고 아기들 컨디션도 직접 확인하셨거든요.
인당 3.5명의 전담 보육자가 24시간 관리하고 있었어요. 울면 거의 바로 케어해줬고, 어플로 24시간 캠으로도 볼 수 있어서 불안한 초산모 마음을 정말 잘 안다는 게 느껴졌어요. 아침 7~8시, 오후 6~8시에 모자동실 시간이 있었는데 그 시간에 신생아실은 소독하고 방역을 철저히 했거든요.
모자동실 때 선생님들이 기저귀 가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친정 엄마라고 해도 될정도의 친근함이었어요. 존함이라도 여쭙고 싶었지만 실례라 못했는데 그 정도로 따뜻하셨어요.
가격대와 시설
일반실이 390만원, VIP가 430만원 이상이에요. 용인 지역 산후조리원 중에서 봤을 때 평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근데 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가슴마사지가 기본으로 포함된 곳은 많지 않아요.
입실할 때 첫날 점심은 남편도 함께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줬어요. 병원에서 고생한 남편을 배려하는 마음이 정말 느껴졌거든요. 조리원은 조캉스 조캉스 했던 것 같은데 의외로 더 바빴어요. (근데 이게 좋은 의미였음) 매일 방 청소하고 세탁해주셨고, 세탁실도 따로 있어서 편했어요.
참고로 14주차 이후 예약하면 VIP/VVIP만 가능하다고 했어요. 8주차 이후면 일반실도 찼다고 하니 그만큼 인기라는 뜻이겠죠. VIP와 VVIP의 차이는 좌욕기 유무라고 했는데, 제왕절개로 회복이 더 오래 걸리는 분들이라면 VVIP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퇴소 전에 신생아 목욕교육과 원장님과 함께하는 퇴소교육을 했어요. 2시간 반 정도 소요됐는데 진짜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분유수유, 모유수유, 목욕, 기저귀, 응아 치우기 등등 초보맘들이 모르는 건 다 배웠거든요. 육아는 느낌표로 끝내야한다는 팀장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각나요.
자주 묻는 질문
노블엘르산후조리원 예약은 언제 해야 하나요?
일반실을 원한다면 임신 5~6주에, VIP 이상을 원한다면 최대 14주까지 가능하다고 했어요. 8주차 이후엔 이미 일반실이 찼다고 하니 빨리 상담해보는 게 좋습니다. 전화번호는 031-286-1016이에요.
가슴마사지(오케타니마사지)가 정말 무료인가요?
네, 노블엘르산후조리원은 가슴마사지가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포함 프로그램입니다. 다른 조리원에서는 추가 비용을 받는데, 여기선 기본 서비스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제왕절개 후에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나요?
실밥을 풀기 전인 6일차부터 복부를 제외한 부분에 대해 마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을 땐 원장님과 상담해서 조절하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신생아를 어느 정도 보육해주나요?
인당 3.5명의 전담 보육자가 24시간 관리하고, 어플로 실시간 카메라도 볼 수 있어요. 원장님이 매일 직접 라운딩하셔서 신생아의 컨디션을 체크합니다.
음식은 어떤 수준인가요?
미역국, 반찬, 간식까지 산후 회복을 생각해서 챙겨줍니다. 간도 적당하고 맛있다는 게 후기의 공통점이에요.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고 해요.
솔직히 비싼돈 내고 들어갔지만 퇴소할 때 너무 감사했던 13박14일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신생아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내 몸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었거든요. 아 근데 8주차 이후로는 예약이 정말 힘들다고 하니, 혹시 용인 쪽에서 산후조리원을 알아보신다면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무릉도원이세요? 라는 남편의 말이 아직도 웃겨요. 충분히 그럴 만한 곳이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