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갔는데, 첫날은 괜찮았어. 근데 이틀째부터 배가 계속 아팠다니까. 여행 와서 화장실만 들락거리고ㅠㅠ 진짜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싶더라고.
현지 약국을 어떻게 찾지?
한줄 요약: 약국배달 앱 배달K를 쓰면 해외 여행 중 배탈이 나도 20분 안에 현지 약을 받을 수 있고, 여러 약국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배달K 없었으면 진짜 아파서 뒹굴었을 거 같아ㅋㅋ
배탈은 여행의 최고의 일벼락
여행 와서 배탈 나는 거… 얼마나 억울한지 알죠? 특히 베트남처럼 음식이 자극적인 나라에서는 진짜 흔해요.
저도 처음엔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참았는데, 이틀째 되니까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 그래서 약을 먹기로 결정했음.
근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생겼어. 베트남 약국을 어디서 찾지? 현지 말도 못 하는데 호텔 직원한테 물어보자니 창피하고. (진짜 이게 가장 큰 고민이었음) 그런데 우연히 배달K라는 앱을 발견하게 됐어. 순간 이거야말로 천국 같더라고.
배달K 앱 사용법
배달K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에서 사용 가능한 한글 기반 배달 앱이에요. 음식 배달은 기본이고, 약국 배달도 된다니까.
앱을 다운로드하고 호텔 주소를 설정하면 배달 가능한 약국들이 쭉 나와요. 그리고 신기한 건, 같은 제품이라도 약국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거. 스멕타만 해도 약국마다 다르더라고. 배달K로 가격을 비교한 다음에 가장 저렴한 약국을 선택해서 주문했어. 이게 약국배달의 최고 장점이었음. 약국마다 가격과 재고 수량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신세계였음ㅋㅋ 내가 원하는 약이 있는지 없는지도 미리 알 수 있었고, 직접 여러 약국 돌아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정말 좋았어. 주문하고 나서 배달 도착 시간은 평균 20분 정도였음. 호텔에서 편하게 누워있다가 약이 바로 도착한다고 생각해보면, 진짜 미쳤다 이거. 배달비는 25,000동(약 1,200원) 정도였는데, 직접 이동하는 시간과 교통비를 생각하면 오히려 효율적이었음. 뭐 그리고 배탈이 있는 상태에서 약국을 찾아다니는 건 진짜 싫잖아. 배달K 사용할 때는 본인 인증이 필수라는 점은 꼭 기억해야 해. 한국에서 미리 등록하고 나와야 한다니까.
베트남 여행 필수 약품
내가 배달K로 실제로 주문한 약들 소개해볼게.
스멕타 (57,000동) — 여행자 설사에 거의 필수약이야. 가루형이라 물에 섞어서 먹어야 하는데, 처음엔 좀 힘들더라고ㅋㅋ 근데 즉각적인 효과는 매우 부족했음… 며칠 먹어야 진짜 낫더라고. 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약이라고 해서, 그냥 증상 완화제라고 생각하면 될 듯.
비판텐 이치 릴리프 크림 (134,000동) — 여행 중에 피부가 건조해질까봐 샀는데, 일반 비판텐보다 이치 릴리프 버전이 제형이 가볍고 촉촉하대. 사용해보니 진짜 그렇더라고. 무조건 재구매템이지~~!
프로스판 포르테 목캔디 (85,000동) — 목이 칼칼할 때 먹으려고 샀어. 처음엔 딱딱한 사탕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말랑한 제형이었음(좀 놀랐음). 포르테는 성인용 고함량이라서 효과가 더 강하다고 해.
소펠 모기 기피제 (스프레이 45,000동, 미니 28,000동) — 베트남 모기가 진짜 많더라. 현지 도착 첫날부터 샀음. 역시나 소펠도 한국에서도 잘 사용 중이고, 다낭 가면 모기 기피제는 무조건 사야 할 아이템.
엔테로제르미나 유산균 (200,000동) — 마시는 액상 유산균이에요. 배탈이나 설사, 소화불량 목적으로 많이 구매한대. 처음 먹어봤는데 물맛에 가까웠고 특별한 향이나 맛은 없었음.
아, 내가 방문한 약국은 Pharmacity라는 베트남 체인점이었어. 진열이 깔끔하고 정찰제로 가격이 다 표시되어 있었음. 약사분도 영어를 잘 하셨고, 배달K 앱에서 본 제품 사진을 보여주니까 바로 찾아주셨어. 영업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라고.
약국 배달 vs 직방문 비교
그럼 약국배달이 나을까, 직방문이 나을까? 일단 가격부터 말하면…
약국 배달이 배달비 포함해서 25,000동 정도 더 비싼 편이야. 직접 가서 사면 그 정도는 안 든다고. 근데 시간을 생각해보면? 호텔에서 약국까지 갔다 오는 데 택시비도 들고, 약국을 찾아다니는 시간도 있고. 배탈이 있는 상태에서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너무 괴롭더라고ㅠㅠ 배달은 20분이면 약이 호텔에 도착한다니까, 직접 가면 최소 30분 이상은 걸린다고 봐야지. 결론은? 급할 땐 배달K, 여유 있을 땐 직방문.
여행 중에 약이 필요한 건 대부분 급한 상황이잖아. 그럴 땐 약국배달이 진짜 강추.
다음에 또 배탈이 나면 고민 없이 배달K 켤 거 같음ㅋㅋ
자주 묻는 질문
베트남에서 배달K 말고 다른 약국배달 앱도 있나?
중국에서는 따종디엔핑이나 메이투안이 있어. 베트남도 여러 앱이 있을 수 있지만, 배달K가 한글 지원이라 가장 편해. 본인 인증은 필수다.
약국배달비가 비싼데, 직방문이 훨씬 저렴할까?
배탈처럼 급하면 배달이 낫고, 여유가 있으면 직방문이 저렴할 거 같아. 근데 실제론 교통비랑 시간을 고려하면 비교가 복잡하더라고.
스멕타가 정말 효과가 있나?
즉각적인 효과는 부족하지만, 며칠 복용하면 조금씩 나아지더라고. 증상이 당장 멈추는 건 아니고 천천히 완화되는 느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