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고속버스표예매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지난주에 기차표 예매 시간을 놓쳤어요. 대기번호가 계속 올라가다가 결국 포기했는데, 한참 좌절해 있다가 누군가가 물었어요. “고속버스는 안 봤어?”
그때까진 버스가 있다는 생각도 안 했어요. 기차표 집착이 너무 심했거든요.
한줄 요약: 추석 고속버스표예매는 8월 25일부터 계속 열려있고, 기차표가 매진된 지금도 남은 자리가 많습니다. 취소표는 출발 이틀 전 날짜에 한꺼번에 나옵니다.
근데 알고 보니 고속버스가 훨씬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차는 정해진 날에 일괄 오픈되고 끝이지만, 고속버스표예매는 처음부터 쭉 열려있거든요. 지금 바로 끊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예매가 시작된 지 이미 한 달째입니다
올해 추석 고속버스 특별수송은 9월 23일부터 27일까지예요. 당일은 9월 25일 금요일이고, 연휴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입니다. 대체공휴일은 없어서 총 5일간만 특별수송이 진행돼요.
여기가 중요한데, 고속버스표예매는 이미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거든요. 지금 접속해도 남은 좌석을 고를 수 있어요. 기차처럼 ‘예매 날짜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압박이 없다는 뜻입니다.
인기 시간대는 당연히 먼저 빠집니다. 다만 새벽이나 늦은 밤 편은 비교적 여유가 있어요.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으시는 편이 좋아요.
취소표가 정해진 날에 한꺼번에 나온다고?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는 출발 이틀 전까지 0원입니다. 하루만 지나면 10%를 떼요. 3만 원짜리면 3천 원이에요. 명절에는 더 비싼데, 당일은 20%를 깎입니다. 그러니까 못 타게 된 사람은 그 기준을 넘기지 않으려고 서둘러요. 딱 그날 취소하는 거죠. 표가 그날 한꺼번에 풀린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9월 25일에 타려던 분이 취소하려면 9월 23일(수요일)까지 해야 수수료가 0원이에요. 귀성은 23~24일에 몰리니까 21~22일에 취소표가 많이 나오고, 귀경은 26~27일이 집중되니까 24~25일이 그 기준이 되는 거죠.
물론 그날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사정이 생기면 아무 때나 취소하니까요. 다만 그날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나만 이렇게 느끼나?)
저는 알림 켜두고 기다리는 쪽이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계속 새로고침하다 보면 정작 나왔을 때 놓칩니다.
코버스에서 본 뒤 티머니GO에서 끊으세요
창구는 몇 곳이 있어요. 같은 좌석을 파니 편한 곳을 써도 되는데, 선택지는 이래요.
코버스(KOBUS) 누리집 — 화면을 넓게 보며 배차를 비교하기 편해요. 여러 노선을 한눈에 비교하고 싶다면 여기가 제일 낫습니다. 또는 티머니GO 앱 — 간편결제가 연결돼 있어서 결제 단계가 빠르고,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함께 조회할 수 있어요. 모바일 티켓(QR코드)도 바로 확인되니까 번거롭지 않아요.
저는 웹에서 배차를 훑어본 다음 앱에서 결제하는 식으로 하더라고요. (이건 좀 호불호 갈릴 듯)
명절에는 할인이 없다는 게 정말 불안함
여기서 돈이 갈립니다. 평소 쓰던 할인이 이 기간에는 막혀요. 고속버스 조합은 명절 특별수송 기간에 왕복할인과 단체할인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평소 요금을 생각하고 계산하면 예산이 어긋나요. 우등 요금에 할인이 붙지 않으면 일반 요금과 차이가 벌어져요. 등급을 고르기 전에 실제 결제 금액을 확인하세요.
좌석 등급별로 달라지는 게 있어요. 일반은 4열, 우등은 3열, 프리미엄은 3열에 좌석이 더 눕습니다. 좌석이 적은 등급일수록 먼저 매진돼요. 요금도 올라가고요. 장거리라면 우등 이상을 권합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다섯 시간을 넘게 앉아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기 시간대가 전부 막혀도 아직 길이 남았어요
원하는 시간대가 매진됐다고 해서 바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뒤 30분 간격 편을 다시 보세요. 같은 노선인데 한 칸 옆이 비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버스 등급을 바꿔 조회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일반으로는 매진이어도 우등으로는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명절 특별수송 기간에는 증차가 이뤄집니다. 지금 매진이어도 차편이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며칠 뒤 다시 보세요. 못 타실 것 같으면 미리 취소하시는 게 낫습니다. 하루 차이로 10%가 갈립니다.
근데 여기서 정말 중요한 게 있어요. 좌석을 잡아놓고 카드번호를 입력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로그인은 미리 해두시고 결제수단도 등록해두시면 클릭 두 번으로 끝납니다. 인기 노선은 몇 초 만에 나가니까요.
자주 묻는 질문
기차표를 못 잡으면 고속버스표예매는 언제까지 가능해요?
마감일이 따로 없습니다. 추석 고속버스 예매는 8월 25일에 시작해 계속 열려있어요. 차편이 있는 한 끊을 수 있다고 봐도 됩니다.
기차표와 버스표를 동시에 예매해두면 어떻게 되나요?
기차표가 잡히면 출발 이틀 전까지 버스표를 취소하면 됩니다. 수수료가 0원이니까 손해 없어요. 다만 취소를 잊으면 요금을 그대로 날리니까 주의하세요.
모바일 티켓 QR코드가 안 보이면 어떻게 하나요?
터미널에서 통신이 몰리면 화면이 안 뜨는 경우가 있어요. 탑승 전에 티켓을 미리 열고 화면 밝기를 높게 해두는 게 좋아요. 혹은 미리 캡처해 두면 더 안전합니다.
올해 추석은 어디로 가세요? 기차든 버스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