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롯데호텔 라세느에서 밥을 먹고 나왔어요. 근데 뭔가 찜찜했거든요. 바우처가 소멸되기 직전이라 억지로 쓴 거라서. 이 카드를 계속 가져야 하나 싶다가도, 또 생각해보니 연회비 20만원이 절대 손해는 아닌 거 같더라고요.
한줄 요약: KB헤리티지스마트는 연회비 20만원이 비싼 것처럼 보이지만, 15만원 바우처와 해외 3% 무제한, 라운지 혜택으로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연회비 20만원, 정말 비싸긴 한데
KB헤리티지스마트의 연회비는 20만원이에요. (솔직히 비싼 편이긴 해용ㅋㅋ) 그런데 이 카드를 3년 넘게 가지고 있는 이유는 바우처 때문만은 아니거든요.
처음 발급받을 때는 “연회비 20만원 vs 15만원 바우처 = 실제 5만원만 내면 되네?” 이렇게 단순 계산했어요. 근데 정말 그럴까요?
바우처를 못 쓰면? 바우처를 쓰기 위해 새로운 소비를 하면? 이 부분에서 생각이 달라져요. (나만 이렇게 느껴나?)
15만원 쿠폰이 정말 쓸 만할까
연 1회 제공되는 15만원 상당 바우처는 3가지 중에 고르는 거거든요. 특급호텔 할인, 항공권 할인, 공연/전시 할인. 근데 이 중에 뭘 고를지가 진짜 중요함.
한국관광협회 등록 5성급 특급호텔만 15만원 쿠폰이 적용된다는 걸 아세요? 리조트는 안 되고, 신라호텔·롯데호텔·동리엇·쏠비치남해 이런 진짜 특급호텔들만. 첫 번째 사람이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에요.
KB헤리티지스마트의 15만원 바우처는 연 1회 제공되며, 특급호텔 할인, 항공권 할인, 공연/전시 할인 중 택1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급호텔은 한국관광협회 등록 5성급 호텔만 적용되며, 롯데호텔, 신라호텔 등 주요 프리미엄 호텔의 식사와 숙박에 사용 가능합니다. 바우처 유효기간은 처음 발급 후 13개월이며, 2차년도부터는 매해 8월~다음해 7월이므로 반드시 일정을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가장 현명한 사용법은 원래 계획하던 여행이나 호텔 이용에 사용하는 것으로, 바우처를 없애기 위해 추가로 소비하는 경우는 진정한 절약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내가 직접 써본 경험을 말하면, 2023년에는 다낭 항공권에 15만원을 할인받았어요. 2024년에는 마카오 항공권. 2025년에는 롯데호텔 라세느 식사에 썼는데, 이 부분에서 고민이 시작됐거든요.
처음 2년은 어차피 해외여행 계획이 있었으니까 고민이 없었어요. 근데 2025년에는 다른 상품권으로 이미 여행을 다녀왔어서, 항공권에 쓸 일이 없었거든요. 그 와중에 바우처 유효기간이 2026년 7월 31일까지라는 압박이… (느껴봤어요?) 결국 호텔을 갔는데, “바우처 때문에 소비한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어요.
KB페이 +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 조합 봤어?
근데 이 카드를 계속 가지는 이유가 또 있어요.
기본적으로 국내 결제는 1천원당 1마일리지가 쌓여요. 해외는 1천원당 2마일리지.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KB페이 추가 적립이 있거든요. 2천원당 1마일리지가 더 들어가는 거. (이게 정말 쏠쏠한데)
나는 삼성페이로 KB페이를 쓰고 있어서, 오프라인 거의 모든 곳에서 이 혜택을 받아요. 한도 없이. 지금 누적된 마일이 10만 마일을 넘었거든요. 이건 진짜 큰 자산이 됩니다.
해외에서 카드 내밀 때의 그 기분
해외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무제한 3% 캐시백이 들어가요. 한도 없이. (진짜 이 부분이 스트레스 프리)
더라운지라고 하는 공항 라운지 혜택도 있어요. 국내 공항은 연 3회, 해외는 연 10회 무료 이용이 가능해요. 공항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 잔 할 때의 그 기분 말이에요. 가족카드는 무료로 발급되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KB헤리티지스마트 연회비 조건이 뭐예요?
최초 1년은 연회비 20만원 납부 후 50만원 이상 사용하면 돼요. 2년차부터는 전년도 600만원 이상 사용 조건이 있습니다. 가족카드는 연회비를 따로 내지 않아요.
바우처는 정말 쓸 수 있나요?
특급호텔 쿠폰은 한국관광협회 등록 5성급만 돼요. 반드시 확인하고 가세요. 항공권과 공연/전시는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습니다. 유효기간은 처음 13개월, 그 다음부터 매년 8월~7월이에요.
KB페이가 뭐예요?
KB국민카드 앱에서 삼성페이나 애플페이로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이에요. 이걸로 결제하면 추가 마일리지가 쌓여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 카드의 진가는 바우처만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마일리지, 라운지, 해외 3%, 이 모든 게 합쳐져야 “아 이 카드가 가네”라는 생각이 들어요. 처음엔 비쌌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치 있는 카드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