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면 다 알 거 같은데, 퇴근하면 진짜 끝이다. 밥도 못 챙겨 먹을 때가 많고 하루종일 모니터만 봐서 눈이 진짜 피폐해진다. 그러다가 한 번은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을 봤는데 진짜 부어있더라. 손발도 마찬가지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안 되겠다 싶어서 결국 오메가3를 시작했는데, 솔직히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3주 후부터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한줄 요약: 직장인이 3주간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체감한 에너지 회복, 부종 감소, 눈 피로 완화의 실제 경험담과 똑똑한 제품 선택법.
성분부터 정확히 알고 시작했어야 했는데
주위 사람들은 이미 다들 오메가3 먹고 있었다. 30대 넘으니까 안 먹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을 정도. 근데 뭘 어떻게 고르는지가 전혀 몰랐다. 그냥 아무거나 사서 먹으면 되지 않나 했는데 아니더라고.
오메가3 효능이라고 하면 보통 혈행 개선, 중성지방 감소, 눈 건조 완화, 뇌 기능 유지 이런 거 떠올리잖아. 근데 여기서 내가 놓친 부분이 있었다.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에 따라서 체감이 조금씩 다르다는 거다.
오메가3는 크게 세 가지 성분으로 나뉜다. EPA, DHA, ALA.
EPA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손발이 잘 붓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진다면 이 함량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나도 부종이 심했으니까 이 부분에 집중했다.
DHA 성분은 뇌와 신경 조직, 눈 건강과 관련된 성분이다. 모니터를 오래 보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면 이 함량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아 근데 생각해보니까 사무직은 거의 다 해당되네ㅋㅋ)
ALA 성분은 주로 식물성 오메가3에 들어있는데, 체내에서 일부가 EPA와 DHA로 전환되는 구조라고 해요.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전환율에는 개인차가 있어서 실제 체감이 어느 정도일지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내가 정한 오메가3 고르는 기준
그래서 제가 직접 정한 오메가3 고르는법은 EPA와 DHA 함량이 균형 있게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ALA는 직접적으로 전환율을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굳이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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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체크한 것은 흡수율이었다. 아무리 좋은 성분이 들어 있어도 몸에 흡수가 안 되면 의미가 없으니까. rTG 형태인지 확인했고, 이건 생체이용률이 높은 형태라고 한다.
두 번째는 원료사를 봤다. KD pharma 같은 유명한 원료사를 사용했는지 확인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한 차이를 만든다더라고요. 같은 성분이라도 어디서 나온 원료냐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그 다음으로는 초임계 추출 공정이 적용됐는지 확인했다.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CO₂ 압력을 이용하는 추출 방식인데, 장기간 섭취를 고려하면 이 부분이 정말 중요했다. 공정이 명확하게 안내된 제품을 중심으로 비교했다.
산패 방지도 놓칠 수 없었다. 공기와 빛을 차단시키는 PVDC 코팅이 되어 있는지, 개별 PTP 포장인지 꼭 확인했다. 산패된 오메가3는 몸에 더 안 좋을 수 있거든. 비타민E 같은 항산화 성분이 같이 들어있는지도 체크했고.
마지막으로 EPA와 DHA 합산 함량이 900mg 이상인지 확인했다. 총 용량보다 하루 섭취 기준으로 이 두 성분의 합이 어느 정도인지가 훨씬 중요했기 때문이다. 약 900mg 이상을 기준으로 비교하면서 실제로 꾸준히 관리 가능한 범위인지도 살펴봤다.
미세조류 유래 식물성 원료인지도 함께 확인했다. 동물성 원료 대비 향이나 비릿함에 대한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 장기 섭취를 고려할 때 큰 참고 기준이 되더라고요.
3주 후부터 서서히 달라지는 일상
처음부터 큰 변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했을 거다. 바로 큰 변화가 나타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 평소처럼 퇴근하고 나면 피곤하고 잠오고. 아무것도 못하겠는 그 느낌이 똑같이 이어지더라고요.
1주일, 2주일이 지났을 때도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혹시 내가 비싼 돈을 낭비한 건가 싶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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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2주를 넘으면서 가끔은 퇴근하고 나서도 힘이 조금 남아서 운동을 가기도 했다. 처음엔 그냥 그날 일이 덜했나 싶었는데, 이게 계속되더라고요. 정신 차려보니 체력이 조금 남아 있었다. 누적되는 변화를 기대하면서 어느 순간 깨달았다.
3주가 지나고 돌아보니 아침이 예전보다 덜 힘들었다. 눈 뻑뻑함이나 머리 지끈거림도 조금 줄어든 것 같았는데, 한 번에 확 알게 된 변화라기보다는 깨닫는 순간이 느닷없이 온 거다.
무엇보다 온몸이 붓던 느낌이 많이 완화됐다. 예전처럼 저녁 시간에 발이 퉁퉁 부어 있지 않았고, 다리가 가벼워진 느낌까지 들었다. 하루가 끝났을 때 몸이 느끼는 피로도 조금씩 달랐다.
일하면서도 집중력이 조금 달랐다. 점심 식사 후 나른해지는 시간에도 예전처럼 기울지 않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도 덜했다. 아까 먹은 음식 때문이겠지. 억지로 챙겨 먹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루틴이 되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컨디션 자체가 한층 안정된 느낌이 들었다는 것. 요동치지 않는다고 할까.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밥 먹고 난 뒤에 꼭 한 알씩 먹어줬다. 공복보다는 식사 후가 흡수 부분에서 부담이 덜했거든. 아침, 저녁 따지지 않고 그냥 먹었다.
3개월 지나며 느낀 또 다른 변화들
3주 후 변화가 명확해지니까 계속 먹게 됐는데, 여기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다. 효과는 누적된다는 것.
한 달, 두 달 지나면서 눈이 뻑뻑한 느낌이 훨씬 덜했고, 몸의 무거움도 많이 빠져나갔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덜 힘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알람이 울리면 한 10분을 누워 있었는데, 이제는 그냥 일어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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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비용 문제가… 솔직히 말하면 장기 복용을 고려하면 1년 치를 묶음으로 구매하는 게 낱개 구매보다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미리미리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국 권유 제품과 인터넷 제품을 왔다갔다 해봤는데, 어떤 제품은 먹고 나서 속이 답답하거나 비린 향이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래서 정말 까다롭게 고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개인차가 있어서 실제 체감이 어느 정도일지 장담 못하는 부분도 있지만, 내 경우엔 정말 효과를 봤다. 3주라는 기간이 기적적이진 않지만,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오메가3는 언제부터 효과가 느껴지나?
2주 이상 꾸준히 섭취한 후부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다만 바로 큰 변화가 나타나는 건 아니고 누적되는 변화를 느끼는 게 맞다.
오메가3는 식사 전과 후 중 언제 먹는 게 좋나?
식사 후에 섭취할 때 흡수 효율이 더 좋고 소화 부담도 덜하다. 지용성 성분이라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더 효율적이다.
EPA와 DHA 함량 900mg이 정말 필수일까?
하루 섭취 기준으로 EPA와 DHA 합산 함량이 900mg 이상이어야 일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기준이다.
초임계 추출 오메가3와 일반 오메가3의 차이는?
초임계 추출은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더 안전하고 산패 가능성도 낮다. 장기 복용을 고려하면 초임계 공정이 적용된 제품이 낫다.
동물성과 식물성 오메가3 중 뭘 골라야 하나?
식물성(미세조류) 오메가3는 향과 비릿함이 적어 장기 섭취하기 더 좋다. 효능 자체는 비슷하지만 복용 편의성에선 식물성이 우수하다.
오메가3를 저렴하게 사려면?
낱개 구매보다 1년 치 묶음 구매가 훨씬 저렴하다. 미리미리 관리할 계획이 있다면 묶음 구매를 추천한다.
암튼 내 생활 루틴에 오메가3가 자리 잡혔다. 본인만의 기준을 잘 세워서 한번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